어제 오후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이사님한테서 별로 않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큰 기대를 하고 있던 프로젝트라 실망이 여느때보다 컷습니다. 밤새도록 왜 실패했슬까, 남들은 항상 승인받는데 나만 왜 반려될까 그런 생각만 하다가 잠 들었고 오늘 새벽에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저게 어떤 미로같이 생긴 동물들 키우는 농장에 있었습니다. 농장은 개를 키우는 농장이었구요. 개들이 전염병에 걸려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농장 구석 구석의 방 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삽을 들고 개를 파뭍거나 화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다가 머릿속에 전염병이 나를 쫓아온다 라는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는데 입구가 안보였습니다. 한참 통로들을 따라 개들을 화장하거나 파뭇는 사람들, 누워서 죽어가는 개들이 가득한 방들을 지나다니며 돌아다녔는데 출입구가 나오질 않았구요. 계속 농장 건물 안을 뛰어다녔습니다. 꿈이 꽤 길었죠. 그러나 죽어가는 개들 중 한마리가 저를 향해 기침하고 입에서 참외 씨같은 것들이 15개-20개 정도가 튀어 나와서 제 몸안으로 들어와서 제몸의 일부가 되는것을 느낀 순간 꿈이 끝났습니다.
해몽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