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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거러 사과까지 요청하나 싶겠지만
저에겐 꽤나 큰 상처였어요..
혹여나 대댓글 피드백 있을까봐 하루종일 저글만 왔다갔다..
남자친구랑은 삼년넘게 교재중이고
프로포즈도 받고 곧 답프로포즈 계획까지 잡고있어요
(연애게인가 결게에 올린글 있음)
사귀면서 크게 싸운일 없이 서로 이해하며 서운한 부분 조정하며
예쁘게 사귀고 있구요
남친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혼조차 생각도 안하겠죠...
아직 제나이 24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기에 비교적 어린나이기도 하고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몇 없다보니 어디서 현실적인 조언을 듣기도 어렵구요
주로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사연을 접하는데
그중에 맘에 걸린게 혼인신고구요..
물론 댓글보고 100% 이래야된다! 이런건 아니지만
혼인신고 일찍했다가 후회했다느니
애낳고 혼인신고 하라느니 이런댓글들도 많이 봐서
혹시 모르니까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갖고있었고..
캡쳐본 댓글에서도 썻지만 원래 걱정이 많은타입입니다.
난간도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못기대구요
안전띠 없고 수동안전바있는 리프트 못타구요
롯데월드 아틀란티스는 손때고도 타는데(안전바가 있어서)
안전바 없는 후룸라이드는 못탑니다
그냥 잔걱정 엄청많고 매사에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혼인신고에 대해서도
혹시나 결혼해서 살고있는데 뭐 한달이건 일년이건 안되서
정말 이혼할만큼 크게 싸우거나 그러면 어쩌지!
하는 걱정때문에
애기낳고 혼인신고를 해야하나 생각했지만
아직 결혼에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아는것도 없기에
결혼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린거에요..
지금 알콩달콩 잘 살고계신 유부징어님들 많으니까요..
근데 혼인신고 물어보는 그 글 하나가지고
지금 남친을 사랑하지않아보이는데 굳이 결혼할 이유가 있냐
라고 단정지어 물어보시는데 너무 상처받네요..
제 지난글만 봐도 많지는 않지만 남자친구 자랑글 종종 올리구여..
(자랑하고싶은거 너무 많은데 혹여나 남자친구 신상이 노출될까봐
자재하는거도 있고 말주변도 없어서 자랑글 쓰다가도 그냥 뒤로가고 그럽니다)
어떻게 끝맺음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여나 이 글이 논란이 된다면 저또한 제대로 사과드리고
그에대한 책임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