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같은걸 입은 사람이 비틀거리며 다가와 절박한 목소리로 '어비스카이... 어비스카이'라고 했어요. 무슨말인지 몰라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다시 '어비스카이 좀 올려주세요. 여기 상하 버튼 중에 위로 가는 버튼을...' 하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한 뒤 리모콘 같은걸 주며 쓰러졌어요. 리모콘에는 단추가 두 개밖에 없었고, 같이 일하는 어떤 동료 작업자를 끌어올리라는 말 같아서 살짝 살짝 '위로'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바기 잠을 깼는데... 이게 대체 무슨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