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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의 충격은 그분은 나의 생명의 은인이었다.
게시물ID : gametalk_325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얼러러러
추천 : 12/8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10/20 03:52:47
PDㄷㅈㄹ..솔직히말해서 내 인생이 가장 힘들었을 시절,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피터지고 병원 실려갈만큼 싸우고 매일 소주뼝 던질때 난 자살하려고 떨어지면 죽을수 있는 즉사가 가능한곳을 찾고다녔는데
그걸 실행하자고 마음먹은 날. 오늘 유서를쓰고 내일 새벽에 나가서 죽으려했음.

실은 아무도 내가 힘든걸 몰라줘서 누가 알아주길 바래서 모든 사람이 볼수있게 관종일지 몰라도 페이스북에 유서쓰려고 들어갔는데 유머영상이 있었다.

그게 대정령의 영상 고양이마리오.
그시절엔 학교에가도 웃을수없었고 가족들때문에 집에 들어오면 멍부터생겨서 웃을곳이 없었는데 그 영상이 엄청 재밌었다. 그 근래엔 처음 웃은거였다.

그렇게 자살하기전에 방송몇개정도는 봐도되겠지, 하고 보고 어느샌가 난 치유받았다.
특유의 잘생긴목소리, 신비주의, 배려하는 게임, 일방적이지만 소통하는게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의 문제로, 가족들때문에.... 메일을 보낸적도 있는데.. 그때 그렇게나  긴 장문의 메일, 현답메일은 처음받아봤다.

말 그대로 내 이정표이자 내 생명의 은인이었다.
그렇지만 대학에 오고나서 약간 잊혀져갔다. 내가 탈출구를 찾았으니, 대학이라는 탈출구를 찾았으니 괜찮을거라고.


아... 그 1년도 채 안된사이에 이런 사건이 터져버렸다.
잘잘못의 원인이라던가 누가 나쁜지 알게되었다. 물론 상대쪽도 한때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지르긴했다만.. 음.. 그래도.

내 생명의 은인이 그런 사건이 터져버렸다.
마음이 이상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그사람을 욕하겠지만...


난 전혀 욕할수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아무리 안좋은행동이라도 난 어떻게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

오늘 중간고사라 시험을 봤는데 친구에게 넌지시 카톡으로 그말(내사정  모름. 그냥 얘는 일반팬)듣자마자 주저앉았다.

처음엔 그럴리가 없어.
그랬다.

갈수록 괜찮아. 그사람은 다시 복귀할거야.
모르겠다.

하지만 이분은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난 어떻게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알아도 어째선지 욕이 나오지않는다....
내가 미친건 알겠지만 정말 나쁜행동인건 알겠지만..
내 자살전 희망인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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