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묘한 꿈은 정말 오랜만이라 한번 올려봐요 ㅋ
해몽 가능하신 분은 해주셔도 좋고
자다가 깼는데
취이이익 하는 모기약 뿌리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눈을 떴는데 어두운 방 안에 야구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제 얼굴 위의 허공에 작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더라구요
(아 물론 저도 남잡니다 ㅋ)
헐 이게 뭐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라는 심정으로 몸을 일으키는데
안일어나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감...
남자도 내가 움찔한 걸 눈치챈 기색인데 그냥 계속 뿌리고 있음.
일단 오른팔만이라도 움직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니까
팔이 천천히... 초당 2센티미터? 정도는 움직이더라구요.
그때 남자가 "안되겠네 이거" 라고 하더니
스프레이를 멈추고, 가위를 꺼내서
제 머리카락을 정수리부터 야금야금 자르는 겁니다.
순간 위기감? 같은 게 확 닥치면서 온몸을 비비 꼬았습니다.
그냥 가능한 근육이란 근육은 다 비틀었어요.
무슨 나무늘보 같은 동작으로 발버둥을 쳤는데
남자가 계속 머리카락을 자르려다 방해를 받으니까
다시 스프레이를 꺼내고 뿌리는 거에요.
그 순간 잠에서 깼는데... 진짜 바른 자세로 가슴에 깍지끼고 있었음 ㅋㅋ
꿈속에서는 마음이 급해서 무섭다는 생각도 안 들었는데
깨어보니까 대체 무슨 일인지... 오싹하더라구요.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