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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공부가 고민
게시물ID : gomin_383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래향꽃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4 21:45:26

원래 이과였다가 작년 현역시절 7월 방학때부터 재수를 각오하고 문과로 전향을 했습니다 


이과 공부(과탐)은 아무리 해도 모의고사 5,6등급 만 나오던것이 


사회문화(사탐)은 전향한지 2개월만에 2등급을 띄우고 나니 


왜 진작 문과로 오지않았을까 .. 할정도로 문과공부가 재밋었습니다 




저는 사탐 2과목을 선택했는데요 . 


사회문화,한국근현대사 2과목 입니다 







처음 공부할때는 근현대사가 사회문화보다 더 공부하기가 쉽고 재밋었습니다 


무수한 개념들을 외워서 문제 하나하나에 적용해야하는 과탐에 비해 


근현대사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이기도 하고 딱히 개념을 응용한다던가 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기때문에


한결더 쉽게 접근할수 있엇습죠 




그렇게 방학내내 사탐만 파면서 


여러가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간 전혀 관심없던 근현대사속에서 


우리 조상님들의 독립과 자유를 향한 갈망과,투쟁, 그 결실들을 


지금에서나마 제대로 알아간다는게 너무 좋았거든요 . (초~중학교때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놈이여서 ;)


그동안 아는거라 해봐야 임진왜란 정도 뿐이였는데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등의 독재 시절도 거쳐나가면서 


잘 모르고 그냥 지나갔던 웹툰26년,영화 화려한휴가같은 영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러한 사건들을 모른체 지금까지 살아왔다는게 후회가 될정도로 근현대사를 공부하며 많은걸 느끼고,깨달았습니다 




서론은 이쯤하고 







작년 반년과 올해동안 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 시리즈의 근현대사를 공부면서 나를 멘붕하게 했던것은


문제를 풀기가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물론, 굵직굵직한 사건들.. 즉 위에서 언급한 교재에서 문제풀이 전에 설명하는 내용들을


모조리 외우고 다 꿰고 있더라도 


못푸는 문제가 우수수 하다는거죠 ..........



작년만 해도 나는 잘모르니까,뉴비니까 하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문제를 틀려도 틀린것에서 내가더 많은걸 알아갈수 있기때문에 더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외우고,복습하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7월부터 11월까지 거의 근현대사 공부만 한것같네요 


그래서 왠만한 사건들과, 중요년도, 인물사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모두 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능이 닥쳐오니 


?????



왜이리 모르는 문제가 많은지 ;; 


다른문제들은 뭐 실력부족이라 생각하고 얼추 아는걸 끼워맞춰서 넘어갈수있겠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한문제. 



그건 바로 친일파 이광수의 인물사였습니다 


그간 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 교재중 연계가 된다는 특강/완성만 5번을 넘게봤는데 


책의 해설지나 설명에서는 1910년대 <무정>을 집필했다 정도 밖에 없었는데 




왠 인물의 출생에서 임종까지 다 나오더군요 


그간 외웠던 신채호,박은식,한용운,서재필님등은 워낙 중요인물들이신지라 출제되면 정답률만 높아질수있겠지만 ..


많이 느꼇던거지만 책에서 나오지도 않는것들이 출제가 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결국엔 3등급받고 그해 수능은 망했지요




그래서 올해 재수하면서 


이광수고 친일파고 모조리 외워주마 하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 이제것 공부한게 허사는 아니였는지 


나름 문제도 잘풀려 나갔지만 역시 이전에 보지못햇던 새로운것들이 나오면 


' 어차피 모르는데 그냥 틀리고 나중에 해설지보고 외워야지' 하고 넘어갑니다 




문제집에서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전에서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하니까요 



그러다가 수능완성에서 북한의 채제에 관한 단원이였는데 


좀 약한 파트여서 설명들 제대로 정독하고 옆에 있는 추가 설명들도 다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장에 있는 실전문제8개를 풀었죠 


2개맞고 다틀렸습니닼ㅋㅋㅋ 


그나마 맞은 2개는 앞에 설명에 나와있던거라 맞은거고


나머지 6문제는 설명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는 그런문제 ..하아



1972 사회주의 헌법 제정한거랑 김정일이 3대 소조혁명운동을 이끌어 나간걸 


나와있지도 않은걸 어떻게 맞추라고 오ㅗㅗㄹ올오올     김정일이 이끌어나갔다길래 주석제 페지하고 국방위원장제로 가는줄알고 


다른거 체크하고 -_- 






마지막으로 하나더 덧붙히자면 




뒤에 보면 실전수능 문제라고 20문제 맞춰놓고 실제 수능처럼 전범위로 문제가 나오는게 있는데 


오늘 1회 풀어봤지만 3.1운동,6.10만세운동,광주학생항일운동등은 나오지도 않더군요 



실제로도 나와봐야 한문제 나오거나 말거나 .. 범위가 워낙 광범위 하다보니까 쉬운문제들을 캔슬하겠다는 의도 인것같은데 


문제는 어려운 문제랍시고 그간 책에서 전혀 보지못했던것들이 나오니 당황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 


모르는게 있을때마다 외우고,또 외워도 계속나와요 ㅋㅋㅋㅋ



사회문화는 그래도 설명을 보면 98%는 푸는데 (표빼고)


근현대사는 ㅠㅠ





다쓰고보니 두서가 너무 없네요 


근현대사 공부하신분들 중에 이런 상황이신분들 저말고 더없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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