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에 8개월정도 살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좀 외로워서
아시는분의 권유로 한인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닌지 한4개월 됬습니다.
본래 한인교회의 나쁜면들을 많이 들었고
처음에는 경계를 많이 했습니다만
거기 사람들이랑 많이 친해졌고
사람들이 참 좋더군요. 집으로 초대도 하고 같이 많이 놀았습니다.
근데 제가
예수를 싫어해요.
저는요 진짜 급진적인 무신론자입니다.
굳이 좋아하는 종교를 꼽자면 불교고요.
근데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 불교사원이 ........엄청나게 멀리 있더군요.
찬송가 부르고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주님 주님 이러는데
들을때마다 아 내가여기 왜 왔지 하는데
사람들이랑 교회 끝나고 같이 놀면
너무 재미있고 좋더군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다 교회사람들이 된거에요......
근데
이제 다음주 부터 제가 대학교를 가게 됩니다.
대학교를 가면 진짜 피터지게 공부를 해야 되지요.
대학교 가서 친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요
한인교회 말고요 (아 물론 한인교회에 있는 사람들도 외국인 이긴 합니다. Korean Canadian 이지요)
근데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는 죄다 인간들이 개인주의고
한국처럼 으샤으샤 이렇게 막하는 분위기가 아닌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마냥
long time no see man. Hey guys 이지랄 다하고
학교땡하면 지들 집에 가기 바빠요.
대학교도 가봐야 알겠지만
만약 거기서도 제가 막 으샤으샤 하는 친구를 못사귄다면
다시 교회로 백 해야 될지도 몰라요
외로워서
근데 예수가 싫어요 저는
도저히 못믿겠어요.
하........................
그리고 한편으로는 캐나가 까지 왔는데
한국인들이랑 어울린다는것 (물론 저빼고 전부 국적은 캐나다고 영어도 엄청 잘합니다. 걔내들 부모님은 못하지만요)
자체가 좀 저는 찌질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외국애들도 문호개방을 잘 안해요 라틴애들은 라틴애들끼리 놀고 일본애들은 일본애들끼리 놀고
다 지내 문화권 끼리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