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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재물조사로 휴가받은 썰
게시물ID : military_5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림받은악동
추천 : 13
조회수 : 26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04 13:04:33

여친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음으로 음슴체


당시 저는 운전병 이었으나 자대 배치후 1호차랑 행정병중 하나 선택하라길래 행정병(공구병) 선택 <--- 이게 군생활 꼬임의 시작.ㅜㅜ


수송부 내에는 저 처럼 운전병이나 행정병으로 일하는 사람과 진짜 운전병, 그리고 정비병이 같은 수송부로 있었는데


행정병은 몸이 편하다고 심심하면 갈굼. 짬이 안되면 잠시라도 쉬는 틈을 보이면 안됨


공구병은 드라이버, 작키, 삽 등등 작업에 필요한 모든 종류가 다 있었음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


이걸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FRMS 였는데 이 재산이랑 군지사에 우리부대 재산목록 수량이 일치해야함


근데 맞는게 거의 없는거임


하여튼 언제라도 갈굼을 안당하려면 일을 찾아서 해야했음 그래서 이걸 맞추기로 했음


틈틈이 맞추다가 거의 다 했을 무렵 전군재물조사 공문이 똭!!!!


이게 뭐냐면 위에 말한 군지사 재산이랑 우리부대 재산이랑 일치하는지 확인하는거(행정-군수계통 이랑 밀접한 조사)


거의다 고쳤기 때문에 야근할 것도 없이 전군재물조사 첫날에 파주에서 인천까지 수송관님 차 타고 3군지사로 감


하루만에 클리어! 복귀후 다음날 바로 휴가 갔음.  <---- 이건 자랑



휴가 복귀후 재물조사 끝내지 못한 군수과거 도와주다가 3일동안 야근한건 안자랑..ㅠㅠ



한가지 더!

전역하기 전날 모든 포대에 그 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삽 400개를 한번에 풀었음


대대장님과 행보관님이 고맙다고 악수를 청하심...그거 숨긴다고 전장비때 긴급 배차 한건 낸건 비밀...ㅋㅋㅋㅋ


아 내가 쓰고도 재미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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