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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문명(크레타 섬)의 그리스 신화의 멸망과 에로스 신화.
게시물ID : mystery_3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se
추천 : 15
조회수 : 5358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3/12/22 15:50:46

출저(http://blog.daum.net/end_doo/2693875)


쌩뚱맞게도 들리겠지만; 미트라교나 조로아스터교를 표현한 갓오브워라는 외국의 유명게임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아마 다른 신화들처럼 짬뽕식으로 되있겠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어낸 이야기라고만 생각 할수는 없을 겁니다.;


설명을 하자면 그리스 신화는 토머스 볼펀치가 수집해서 출판한 책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이 퍼진 얘기 입니다..
하지만 신들의 멸망을 노래한 여명기에 대해선
그리 알려지지 않았죠.


천지창조와 신들의 계보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의 창생편에 따르면, 
태초의 카오스에서 태어난 신들중 에우네브레이스라는 
어둠을 다스리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분신인 에레보스와 뉙스를 만들어 둘을 결혼 시켜
창공의 아이테르를 낳아 하늘을 만들고 
대지의 신 가이아를 탄생시켜 생물이
살아갈 터전을 마련 했습니다..

창생기 편 이후론 이 신이 등장 하는건 없지만
신통기의 혼돈편이나 암혹 신화(크레타 섬의 미노스 성 무덤에 석판에서 발견된 신화서) 
에 의하면 에우네브레이스는
신족의 멸망을 원했다고 합니다..

가이아는 아이테르의 사이에서 우라노스를 낳았는데
우라노스는 아이테르를 몰아내고 창공을 차지 했으며
가이아와의 사이에서 자손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낳은 자식들은 흉악하고 난폭한 기간테스(거인족) 였습니다..
에우네브레이스는 이들이 세상의 주인이 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태초의 혼돈의 파편중 존재는 하되 정신과 육체가 없는 
공간체에 자신의 생명을 넣어 하나의 존재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에로스 였습니다..

 

그후 수많은 세월이 흘러 '크로노스'와 거인족들을 몰아내고 크라노스의 아들인 
제우스를 수장으로 하는 신들이 최초의 대지에서 나는 생명수로
만든 암브로시아를 손에 넣어 불사신이 되고 세상은 그들의 세상이 됩니다..


(신족과 거인족은 원래 같은 종족이며 불사의 여부에 나뉩니다..
신들만 불사를 손에 넣었고 이에 반발한 나머지 종족들이 불사를 두고 싸우는 거죠..)

혼돈에서 계속 잠들어 있던 에로스가 바다로 떨어졌고 제우스는 에로스란 존제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신들끼린 절대 죽이지 말라고 한 가이아의 규율 때문에 제우스는 
아직 어린 에로스에게 불사주'암브로시아[ambrosia] '를 먹여서 
사랑의 신으로 임명하고 성장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흔히 불로불사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보다수명이 길긴 하지만 불로불사는 아니였습니다..
가이아의 율법 때문에 신들끼린 서로를 죽일수 없었고 성인으로 인정 받으면 '암브로시아'를 먹어서 불로불사의
권능을 가진 신이 될수 있었죠..
이 암브로시아의 효과는 대단해서 인간도 먹으면 불로불사가 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로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양자가 되었죠..


그로부터 수백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에로스는 여전히 아이의 상태로 사랑의 활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악동 이였습니다..


이런 에로스를 관찰하고 있는 신이 있었으니 바로 프로메테우스 였죠..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죽고 홍수를 알린 일로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고 있었지만
헤라클레스에게 구조 받아 숨어 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신이 인간을 통치하는걸 싫어 했기 때문에 신을 몰아내고자 했습니다..
결국 그는 에로스를 각성 시키고 인간의 편을 들도록 계획을 꾸몄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저승에 봉인되 있는 판도라의 영혼을 훔쳐 왔습니다..


판도라는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가 봉인한 세상의 재앙을 담은 상자를 열기 위해
절대적인 미와 호기심을 가진 여인으로 그녀의 혼은 저승에 봉인되 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훔쳐온 판도라의 영혼을 작은 왕궁의 공주로 태어나게 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그녀의 이름은 '푸쉬케로 태어날때 그녀를 받던 산파가 광채에 눈이 멀었다고 할정도로
엄청난 미를 지니고 태어 났습니다..

그녀가 성장하면서 미모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인간이 자기들보다 뛰어난걸 절대 못보는
신들이 가만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미를 담당하는 아프로디테는 더 그랬죠,,

그녀는 에로스에게 푸쉬케를 가장 추악한 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했지만,
오히려 에로스가 반해 버립니다..
이후 에로스는 거짓 신탁으로 결혼하고 자신의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감추었지만 푸쉬케는 특유의 호기심 때문에 에로스의 모습을 보게 되죠..
(이 얘기는 유명 하니까 길게 설명 않해도 되겠죠)

이일로 에로스와 그녀는 헤어지지만 그녀는 좌절 하지 않았습니다..
판도라가 호기심 때문에 불행을 초래 했지만 푸쉬케의 호기심은
오로지 에로스를 다시 만나겠다는 의지로 변화 되었죠..

그녀는 갖은 고난을 겪으며 아프로디테가 낸 과제를 해결 했습니다..
물론 에로스가 몰래 도와준 것이였지만..
그때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한 예연을 생각해 냅니다..
바로 언젠가는 당신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자신이 벌해질 것이라는 말이죠..

제우스는 푸쉬케가 예전에 자신이 만든 인간인 판도라의 환생체인걸 알고
하데스에게 푸쉬케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이에 분노한 에로스는 암브로시아의 효력을 이겨내고 
6장의 날개를 한 청년의 모습으로 성장 합니다..
바로 태초의 신으로 각성한 것이였죠..

에로스는 저승으로 가 푸쉬케를 신으로 부활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신들에게 신들의 세계를 없앨거라고 선전포고를 하죠..


결국 제우스를 위시한 12신들과 여러 신들이 에로스를 공격하나 
이미 태초의 신으로 각성한 존재인 에로스에게는 상대가 안됬습니다..

오히려 신들이 권한인 자연을 다스리는 힘마저 봉인 되고 말았죠..


그리고 푸쉬케는 신으로 부활하면서 자유의 여신이 됬는데
그결과 신들을 두려워 하는 복종만 하는 인간들에게서 
자유의 의지가 생겨 납니다..

모든 힘을 잃고 인간들의 통제력마저 잃은 신들 앞에 프로메테우스가 나타납니다..

{당신들은 오로지 인간들보다 먼저 태어났고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인간들을 지배 했소,
인간들이 자기보다 뛰어난걸 용납치 못햇고 문명이 발달 하면 모조리 멸망 시켰소,
아틀란티스나 트로이등 수많은 나라와 문화가 당신들 손에 의해 사라졌소.

제우스 이 오만한 존재여,당신이 몰아낸 크로노스와 다를바 없는 어리석은 존재여,


이제 끝났소,이젠 당신들이 있을 곳이 없소,
이젠 인간들의 시대요,"}

결국 신들은 영원한 혼돈에 봉인 당합니다..


{제우스가 없어도 천둥은 쳤고 아폴론이 없어도 태양은 떠올랐다..
이젠 이곳엔 신들이 없다..오로지 인간들의 걸음 만이 놓일 뿐이다..}
이란 여명기의 구절에서 보듯이 신들의 세계는 완전히 사라 졌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신의 힘을 버리고 인간들에게 문명과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에로스와 푸쉬케는 날개를 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날아갔다고 합니다..

"6장의 날개가 펼쳐져 여명의 칼날을 만들어 오만한 자들을 베고,
천공과 대지에 자유를 수놓았노라.."

그리고 여기서 유페된 신들은 중세에는 다 악마로 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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