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사건 당사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댓글도 올린 적이 없는 해외유저입니다. 지켜보면서 드는 의문이랄까 생각들이 있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련 자료들이 막혀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시점에서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당위성이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물론 이 게시판이 열릴때 쓰신 글을 보기는 했습니다.
2. 사건의 성격상 청문회로 문제가 해결 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3. 사이버수사대의 수사결과를 기다려야한다고 봅니다. 청문회를 통해 사건을 종결시키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4. 신상정보공개에 관한 사법처리와 악플에 대한 도덕적 추궁은 구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 명의를 도용한 행위나 악플 행위 자체가 사법처리의 대상이 안된다 할지라도, 그에 대한 도덕적인 질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5. 악플러와 최씨의 상관관계에 대한 청문회의 논의에 의문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두 사람이 온라인에서 대면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계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일인이역을 했다는 주장도 되지만, 한 사람이 일인 이상의 조력자를 동원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럴 경우 이번 청문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6. 마지막으로 사법당국의 수사가 실제로 계속 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 또는 사법적 수사와 그 결과에 대해서 사이트 운영자에게 실제적으로 어떤 (사법적) 책임 또는 불이익이 있는지(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