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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KBL 총재, 지상파 중계 의지 ‘공(公)약이 공(空)약
게시물ID : basketball_3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2 20:51:59
한선교(54)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의 ‘공(公)약’이 ‘공(空)약’이 될 판이다.

한 총재는 2011년 6월 KBL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뒤, 프로농구의 지상파 TV 중계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9월 공식 취임한 한 총재는 직접 발로 뛰어 지상파 중계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하지만 한 총재 부임 후 두 시즌을 지났지만,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여전히 지상파 중계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케이블 채널 역시 녹화 중계가 대부분이고, 생중계는 IPTV 채널에 의지하고 있다. 오는 2014년 6월로 임기가 끝나는 한 총재가 올 시즌 지상파 중계에 실패하면 취임 당시 내세운 ‘공(公)약’은 ‘공(空)약’으로 끝나게 된다. 총재에 오르기 위해 입 발린 공약을 내건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

한 총재는 지난해 6월 18일 지상파 방송에서 스포츠 자율편성 법안 발의했다. 현행 방송법 제69조 3항에 따르면 ‘종합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는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에 있어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도 · 교양 및 오락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한 총재는 보도, 교양, 오락, 그리고 스포츠로 세분화하자는 내용을 담아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 하지만 이는 종편 특혜라는 논란을 겪으며 흐지부지 됐다. 실제로 한 종편 방송사는 2014 브라질월드컵축구 최종예선을 단독 중계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한 총재의 이 개정안은 흐지부지 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취임 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한 총재의 의지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난 8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 피와 땀을 흘려 이룬 남자 대표팀의 인기에 편승해 자신의 입지만 다지려는 모습. 실무자와 논의도 없이 12분 쿼터제 도입을 결정한 처사도 같은 맥락이다. 익명을 요구한 KBL의 한 관계자는 “총재 재임을 위한 행동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남자 프로농구의 지상파 방송은 KBL의 숙원사업이다. 지속적인 노력없이 이룰 수 없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한 총재의 행보는 농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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