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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준결승 탈락 경희대 3인방 "아쉽다, 너무 아쉽다"
게시물ID : basketball_3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3 20:31:17

준결승 패배로 아마추어 일정 끝, 24일부터 소속팀 합류


패배의 진한 아쉬움, 석별의 정, 미래에 대한 기대감.

대학 농구를 주름잡던 '경희대 3인방(김종규, 두경민, 김민구)'의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경희대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농구 일반부 준결승에서 69-88로 졌다.

경희대 선수들은 경기 직후 메달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고 전국체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경희대 3인방'은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아마추어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LG(김종규), KCC(김민구), 동부(두경민) 등으로 프로팀이 결정된 이들 3명은 당장 24일부터 소속팀에 합류해 프로선수로서 훈련을 소화한다.

대학 시절 함께 리그를 평정한 친구와 이별의 아쉬움을 나눌 시간도 거의 없는 셈이다.

경기를 마친 후 김민구(22·190㎝)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연방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상무 형님들이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대학 시절을 마무리하는 무대를 승리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었다"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상무를 꺾고 대학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던 두경민(22·183㎝) 역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큰 부상 없이 프로팀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3명의 선수 중에서 김종규(22·206㎝)는 "아쉬움보다 대학 생활을 끝냈다는 생각에 홀가분하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에서 져 아쉽지만 내 모든 것을 걸지는 않았기에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는 성취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이들은 국가대표팀 등에서 무리할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다양한 잔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자신이 프로에서 제 몫을 할 수 있을지에 기대와 두려움이 섞인 감정을 토로했다.

김종규는 "솔직히 내가 프로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며 "그래서 팀에서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구와 두경민도 김종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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