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3개월 아가 호명반응/눈맞춤이 안돼요..
게시물ID : bestofbest_352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잉
추천 : 142
조회수 : 22715회
댓글수 : 4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7/22 02:12: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20 00:11:44
이맘때쯤 다른건 몰라도 호명이나 눈맞춤은 진작부터 되어야 한다는데...
짝짜꿍 곤지곤지 도리도리는 둘째치고
이름불러도 아예 안들리는 것 마냥 반응이 없고 하루종일 혼자 노는데요 아가가... ㅠㅠ
바로 앞에있어도 딴곳만 보고, 절대 눈맞춤은 그냥 해주질 않아요ㅠ
노래를 부르거나 하지 않으면요ㅠ 노래에만 반응이 있네요..
쌍둥이인데, 다른 아이는 진작부터 이름에도 반응하고 근처 와서 개인기 방출하고 이쁜짓도하고 말귀를 알아듣는다는 느낌이 딱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걱정하는 작은아이는 노래 부르는것 아니면 하루종일 혼자 놀아요.. 옆에 가서 놀아주랴하면 피하고, 집중을 엄청하는데, (혼자 책 넘기면서 그림보기, 장난감 물고빨기, 하루종일 쇼파나 벽 잡고 거실 돌아다니기 등) 바로 옆에서 누가 크게 부르던말던 신경을 안써요ㅠ
안들리는건 아닌게, 멀리서도 크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쳐다보거든요ㅠ
소아과 가보니 선생님이 아직 뭔가 판단하기엔 다소 어린 개월수라 한두달정도 많이 반응해주고 놀아주면서 지켜보라는데, 너무 걱정이 돼요. 
영유아검진에서 사회성 인지 언어 셋다 미달나와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첫애라 전 첫째가 빠르다고만 생각했는데ㅠ 돌 아기는 저정도 말귀는 대부분 다 알아듣는게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이 아이 반응을 보시더니 좀 늦긴 한것같다고 하셨어요.. 말은 못해도 이정도 개월수 애들은 만나면 눈도 마주치고 울거나 웃거나 옹알이하거나 반응이 있는데, 아예 바로 앞에있는 선생님을 안보고 주위만 열심히 봣거든요, 앞에서 말하던 말던 ㅠ 사람을 신경을 전혀 안써요.. 장애물? 정도로 생각하는 것같아요. 선생님 말로도 표현하자면 꼭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조금 았다고 하셨어요ㅠ
근데 소아과 두군데 가보고 인터냇 검색도 엄청 많이 해봤는데, 일단 너무 어린 개월수라고 하는 의견이 많긴해요.. 근데 또 어떤 블로그글 같은걸 보니(놀이치료나 한방 등 치료 병원혹은 센터 블로그) 돌 전에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고 하고..
엄마인 제가 판단해야하는 일이 맞긴 한데ㅠ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전문가분들이라도 혹시나 계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발달 센터같은 곳을 미리부터 가보는게 좋을지, 아님 놀이치료? 치료 아니더라도 이런 인지나 사회성 부족한 아가들 놀아주는 방법이 어떤건지...
일단 눈마주침이 없고 말에 반응이 없다보니 놀아줄 방법은 하루종일 노래부르는 것밖에 없어요ㅠㅠㅠ 아이가 절 안보니까 표정으로 웃길수도 없고, 까꿍놀이도 당연히 안하고요... ㅠㅠ 
도무지 어떻게 반응을 해주고 자극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 매일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마름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요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BAT
2017-07-20 01:14:03추천 94
댓글 3개 ▲
[본인삭제]BAT
2017-07-20 01:16:02추천 77
2017-07-22 05:20:25추천 9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판단하기에는 어립니다
2017-07-23 00:56:52추천 2
소아과 선생님께서 2차병원에 전문의가 있으니 가고싶으면 소견서? ㅅ주신다곤 하셨는데, 선생님 의견은 아직 어려서 가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정 불안하면 가보되, 일단 한두달정도 지켜보는 것도 좋갰다고하셨거든요.. 근데 그 한두달이 너무 불안해서 고민이 돼요ㅠ
2017-07-20 08:31:40추천 64
음.. 저도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었는데요.

지금 개월수가 우리 아기랑 비슷하네요.

근데 적어도 18개월은 되야 아기 평가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엔 부모 육아 태도나 육아 방식, 놀이방법 같은거

진단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댓글 1개 ▲
2017-07-23 00:59:02추천 1
발달센터?놀이치료 해주는 기관 같은곳에 문의해봤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직 너무 어린 개월수라 양육자의 의견을 토대로 발달검사를 하게되서 정확도는 좀 떨어질 수 있다고요..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양육자의 육아나 놀이방법을 보고 도움을 줄수는 있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ㅠ
2017-07-20 09:26:41추천 62/8
울 딸이 현재 33개월인데 13개월 당시 반응이 저랬습니다. 의사가 한 말도 동일했고요.
고민끝에 두돌 되기 전에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자극이 다 많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현재 다른 애들보단 좀 느리지만 말도 좀 하고 개구지게 잘 놉니다. 더 일찍 보낼걸 하는 아쉬움이잇습니다.
고생많으시겠네요. 시간지나면 분명 좋아질겁니다.
댓글 3개 ▲
2017-07-22 07:41:28추천 55
분명히 좋아진다는건 좀 무책임한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댓글님 아이는 운이 좋게 호전됐지만 자폐아의 대부분 증상과 같고 많은 케이스가 돌전에 특징이 드러납니다
2017-07-22 08:08:08추천 4
저희 딸도 비슷해요
어린이집을 일찍 보낸편입니다.
현재 23개월인데 비글이 되었어요....
2017-07-23 01:00:04추천 0
어린이집은.. 지금 이 상태에서 가면 하루종일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될것 같아서 보내기가 걱정되고 두렵네요ㅠㅠㅠ
2017-07-20 10:10:19추천 90
소아과 말고 소아정신과에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달놀이나, 치료놀이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놀이치료랑은 또 다른 영아나 발달문제있는 아이들에게 하는 상담이에요.
댓글 3개 ▲
2017-07-20 10:18:51추천 99
병원에서 진단 선행되지 않아도 눈맞춤안되고,함몰수준 높기 때문에 발달놀이나 치료놀이 시작하는게 좋아요.
어린이집 빨리 보내는건 안되요.
오히려 함몰된아이가 어린이집 일찍 가서 1:1상호작용, 교감 많이 못하면 더 도움이 안될 수 있거든요.
직장다녀서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 보내야 하시는것 아니라면 엄마랑 교감많이 늘려주고 신체접촉 많이 늘려주고, 상담받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분 말씀하신것 처럼 두돌되기전에는 특히나...24개월에 아이들이 대상항상성 획득되는 시기인데 그전에 신뢰할수있는 주애착대상과 떨어지는 경험은 권장하지 않아요. 3세전에는 어린이집같은 사회적 자극이 중요한시기가 아니에요. 대상에 대한 신뢰감획득이 곧 안정적 뇌발달을 이루는 그런 시기에요.
[본인삭제]고오급시계
2017-07-22 03:59:03추천 9
2017-07-23 01:02:28추천 0
소아정신과를 따로 가봐야겠네요ㅠ 아무래도 하루하루 불안하고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무슨 방법으로든 도움을 받아야 할것같아요ㅠ
[본인삭제]꼬마아줌마
2017-07-20 12:35:53추천 0
댓글 1개 ▲
[본인삭제]꼬마아줌마
2017-07-20 12:54:11추천 0
2017-07-21 07:00:18추천 4
로션놀이 이런게 좋은데..
혹시 눈을 아예 안마주치나요?
댓글 1개 ▲
2017-07-23 01:03:50추천 0
아예 안마주치는건 아닌데... 뭔가 노래불러주거나 하지 않으면 제게 집중하는 느낌이 없다고 해야하나ㅠ
로션 바르려고 붙잡아 두는걸 넘 싫어해요ㅠㅜ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7-21 14:44:24추천 2
아이고;; 안타깝네요.. 저희도 쌍둥이 13개월입니다...
그렇지않아도 힘든데..이런일로 맘고생까지 하시니..
조금 늦는다는 희망을 가져봐요
혹시 물놀이 같은거에도 즐거워하진 않나요?
댓글 1개 ▲
2017-07-23 01:04:28추천 0
조금 늦는거였으면 좋겠는데... 제가 마냥 아닐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안될 것 같더라구요ㅠㅠ
2017-07-21 15:09:11추천 141
현직 언어치료사입니다. 일단 빠른 시일내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일단 보이는 증상만 보았을 때엔 자폐 스펙트럼이 의심되긴 해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36개월 이상이 되었을 때 내리니까 의심 정도밖에 할 수 없어요. 일단 13개월은 너무 어려서 치료센터에 가셔도 보호자님의 역할을 굉장히 강조할 거에요. 스펙트럼 장애는 현재는 감각의 입력의 이상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감각통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스펙트럼이 아니더라도 효과가 있을 거에요.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면서 여러 자극을 줘 보세요. 따뜻한 것, 차가운 것, 부드러운 것, 거친 것등등 여러가지 것을 닿지 않고 가까이 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문지르는 것 까지 단계를 정하셔서 자극을 주세요. 촉각 뿐만 아니라 장소의 변화-자세, 불빛, 소리 등등도 여러가지로 주시고 반응을 분류해 주세요. 그리고 민감한 것은 점진적으로 둔감화 하시고, 둔한 것은 점진적으로 자극 양을 늘려나가 보셔요. 말은 반응을 기대하지 않고 여러 말을 해주세요. 여러 사람들-여자 남자 어린이 등등의 말을 듣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에요. 보호자 분께서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시며 아이의 반응을 관찰해 주세요. 어쩌다 눈을 0.5초라도 마주치면 점점 늘려가 주세요. 아이를 믿고 가족들을 믿으세요. 직접 보지 않고 글로만 봐서 이정도 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 그럼
댓글 1개 ▲
2017-07-23 01:07:20추천 0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ㅜ 아이를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겐 아직 어렵게 느껴지지만, 방향이 생긴 느낌이라 의욕도 생기고 그렇네요!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ㅠㅋ
2017-07-21 15:57:33추천 16
주 양육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첫번째는 아이가 이러하게 된 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다
두번째는 이 아이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입니다.
ABA에 관한 도서 추천 해 드리구요.
아이와 놀아주면서 가르치는 도서들 있어요.
대부분 자폐 아이들 부모들이 쓴 도서 입니다.
자폐는 분명 좋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모와 주변사람들의 재빠른 아이의 상태에 대한 인정과 그에 맞춘 노력입니다.
힘들어요. 보통 아이들 양육에 열배는 힘들어요.
하지만 아이가 점점 변하고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힘이 생길거에요.
자폐는 완치될 수 있어요. 특히나 님처럼 빠르게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가 들어가면 더 쉬울거에요.
홈티 선생님을 먼저 알아보세요. 인지치료 부터 들어가는게 맞을거에요(아기가 어리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한국에서 나오시는 편이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좋아요..
댓글 1개 ▲
2017-07-23 01:09:28추천 1
감사합니다! 책 찾아서 읽어볼께요..
좋아질 수 있다고 확신을 주시는 댓글 보니 마음이 좀 진정되고 의욕도 생기고 그래요ㅠㅠ 희망을 주셔서 감사해요..
2017-07-21 16:02:15추천 2/145
2달된 애기 아빠인데요...
무섭네요...
댓글 3개 ▲
2017-07-22 05:37:41추천 76
애기 문제있을까봐불안해하는분한테
무섭다고 얘기하면서 아픈데 콕 찔러야 속시원하신가요;;;
똑같이 아기 키우시는 처지에 너무 배려가 부족하시네요.
2017-07-22 08:28:25추천 37
아이는 그냥 아이라서 예쁘고 사랑스러운거에요.
못열어본 선물 같은거라 열고나서 뜻밖의 놀라움이 잠시 두려운 법이지요.
그래도 아이는 사랑을 먹고 큰답니다.
2달된 애기 아빠님. 다른 집 아이의 문제가 커 보여서 무섭다 하셨겠지만 각자 자기일로 닥치면 헤쳐가게 되어 있어요.
이번 기회에 라면님도 자폐에 대해서 배워보시고 나중에 아이에게 자폐아이들을 대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사실 자폐아 당사자 보다는 그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더 중요한 법이랍니다.
자폐아 엄마라서 아는 척 해봤습니다. ^^;;
2017-07-23 01:12:50추천 1
무섭다고 하신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전 제 아이가 설령 자스라던지, 평범한 아이와 다른 아이라고 해서 실망스럽거나 좌절하거나 그러진 않을거에요, 그런 마음도 전혀 들지 않고요.
여전히 사랑스럽고, 여전히 예쁜 제 딸인데, 다만 이런 내 아이를 내가 어떻게 돌봐주고 관심을 주며 올바르게 사랑을 주며 키워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래서 이런 글을 쓴거에요.
어떤 부분이 무서우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든 저렇든 님의 아이는 항상 사랑스럽고 소중할거에요..
[본인삭제]똥꼬털똥
2017-07-21 16:31:50추천 7
댓글 1개 ▲
2017-07-23 01:16:44추천 0
감사합니다ㅠㅠ 제 잘못이 아니라고, 원래 그런 성향의 아이인거라고 글도 많이 보고, 듣기도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엄마 맘이 아이가 어디라도 아프거나 안좋으면 다 내탓같고 그런가봐요ㅠㅠㅋ
작은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주고싶은데, 그러려고 하다보니 엄마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받게되는 큰아이가 또 눈에 밟히고 미안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ㅠㅠ 참 어렵네요 ㅠ
2017-07-21 23:05:20추천 55
지금 얼마나 불안하실지 안봐도 훤하네요..저는 지금 9살 지적장애2급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일반 소아과도 좋지만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나 아동정신과 쪽으로 진료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금 이것저것 해봐서(돈은들어가겠지만..)아기가 정상적으로 발달하면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는 일이 될것이고 그게 아니라 무슨 문제가 있는거라면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좋은것이니까요.저는 우리아이 병원 칠개월때부터 다녔어요.그래서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그 상황에서 해볼수있는 최선을 다했기때문이지요. 정상으로 발달하는 아기는 지금부터 차츰 어린이집 적응시켜서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느린 아이에게 집중해서 병원이나 사설치료센터같은데도 다녀보시구요 다른 아이에게 어린이집 일찍 보내서 미안한 마음도 들겠지만 이 시기만 지나고 서로 발달이 얼추 맞춰지면 서 로 더 좋을거에요 어머니께서 힘을 내야 아이가  믿고 따라올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댓글 1개 ▲
2017-07-23 01:19:39추천 1
얼마나 마음고생 하셨을지요.. ㅠㅠ 하루하루가 이렇게 불안하고 초조한데.. ㅠ
저도 더 늦기전에 뭐라도 해줘야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도 한번밖에 오지 않을 내 아이의 하루하루인데ㅠ 돈이 아깝진 않지만, 큰애에게도 참 많이 미안해서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씩 오락가락해요..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7-22 02:21:47추천 9
놀이치료-감통수업을 권해드려요 이건 놀이처럼 히면서 인지언어빌딜을 돕는거라 일반아이도 받아도ㅠ하등 지장되는거 없어요...

이를때발견해서 다행입니다. 걱정하지마시고 받아보세요....저희아이도 받은지 서너달되는데(우리아인 점 늦게시작
ㅡㅜㅜ)많이 개선됐어요....

병원에 가는것도ㅠ중요하지만 자스인지 아닌지 판단내리기엔 너무 어린나이라...병원가는것과는 별개로 놀이치료 꼭꼭 권해드려요.

그리고 점차 인지.언어.사회성이 발달하는시기라 어린이집도 보내시길 권합니다. 분명도움되요...
댓글 2개 ▲
2017-07-22 02:22:16추천 0
모바일이라..오타가..ㅜㅜ넘많네요 죄송합니다...ㅜㅜ
2017-07-23 01:23:00추천 0
놀이치료도 몇군데 알아보긴 했는데.. 일단 서서 걷고 해야 효과가 좋으니 좀 기다려보는것도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다들 서로서로 말들이 다르다보니 (18개월까지 기다려봐야한다, 돌전에 해야한다 등) 정답 없이
오롯이 엄마의 판단으로 아이의 모든것이 결정된다는게... 너무 무겁고 어렵고 힘드네요ㅠㅠ
놀이치료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있어요.. 근데 어린이집은.. 지금 이상태에서 보내게되면 선생님 눈밖에 나서 하루종일 혼자 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ㅋ
2017-07-23 01:38:36추천 0
이런 글이 있었네요, 제 아이와 참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불안하면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2017-07-22 03:55:07추천 7
병원을 너무 대려가도 예민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텀을 좀 두고 대학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진단이 정확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부모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하니까 당분간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댓글 1개 ▲
2017-07-23 01:39:27추천 0
한두달 정도 더 지켜보고 큰병원을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안그러려고 노력은 하는데 하루하루가 참 초조하고 힘드네요ㅠㅠ
2017-07-22 04:59:02추천 101
자폐 스펙트럼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에요.
우리 큰애 둘째애때랑 좀 비슷하긴 한데 모든 아이들의 성향이 다 같진 않아요.
제가 제일 먼저 드리고싶은 말은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말라는거에요. 말이 안돼는거 같죠. ^^;; 근데 아이 키우면서 엄마가 걱정하고 미안해 하고 죄스러워하는게 아이한테 참 안좋더라고요.
그걸 아이가 알아요. 엄마의 우울한 마음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 걱정하는 얼굴로 쳐다보는 걸요.

위에 현명한 분들이 다 좋은 말 써주셨는데 저도 뻔한 말 같지만 그말 다시 반복하렵니다.
지금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걸 해주세요. <사랑>이요.
사랑밖에 줄게 없습니다. 많이 말걸어주시고 맛사지 많이 해주시고요. 엄마가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당연히 늘 그럴 순 없지만 노력하면서요)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천천히 긴장을 놓고 더 쉽게 달라져요.

부모가 되면 인내심이 가장 요구되는 거 같아요. 참고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거죠.
저도 아이가 36개월때까지는 기다리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는 뭘 해도 그냥 추측입니다. 36개월때 측정한 것도 만 5살 정도되면 어? 아니네? 이럼서 다른 진단 나오기 일쑤에요.
일단 아이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냥 성격이 이런 아이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세요. 자폐일지 아닐지 모르는데 요즘엔 그런 아이들도 많고 그런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런 '경계선'상에 있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뭐 그렇지 않은 아이래도 엉뚱하고 워낙 별난 아이들이 많으니 자폐니 그런 걱정은 한켠으로 물려두고 그저 아이에게만 집중하셔서 최대한 아이랑 할 수 있는 이것저것을 많이 찾아보시고 시도해 보세요.

저로서는 같이 손잡고 조물조물 운동삼아 하는  맛사지가 좋았고요. 큰애는 동요, 둘째는 클래식을 좋아하길래 자주 틀어 줬었어요. 둘 다 엄마가 노래부르면 비명을 지르며 싫어하길래 =_= a 노래는 못불러주구 ㅜㅠ 대신 이런저런 음악 나오는 장난감 구해보곤 했었어요.

개인적으론 어린이집은 비추입니다. 아이에 치여서 너무 힘드시면 짧은 시간 맡기는 건 당연히 이해가는 일이지만 긴시간 다른 아이들과 치이는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 외려 어린이집에 다른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선생님들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격이 되어서 민폐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끊기도 했어요. ㅠㅠ

너무 길었네요.
요약하자면...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 다름을 받아들이시고 용감하게 그리고 굳세게 즐겁게 사시길 바라요.
일찍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누그러진 마음으로 천천히 아이에 대해서 관찰하고 성향이나 행동들을 하나하나 기억해 두시길 바라고요.

제 경우는..
큰애는 지금 중2고요. ^^ 어릴 때 자폐 스펙트럼 판정 받고 걱정했는데 제가 워낙 낙천적이기도 하고 치료삼아 이것저것 좀 하고 그래선지 아이가 밝고 착해요. 공부도 곧잘 하고 남을 잘 돕는 천사랍니다. 학교에선 친구들이 별로 없는데 다행히 아직 왕따는 안당하는 듯 하고요. (그런게 있으면 바로 티가 남) 선생님들 사이에선 아쥬 기염둥이로 통해요. ㅋㅋㅋ 순수하고 명석하다고 제게 말 해주시더군요.

둘째는 조금 더 자폐성이 강해서 계속 돌봐주는 중이고요. 6학년인데 아직 구구단도 못외우는...ㅋㅋㅋ
그래도 자기 취마는 확실하고 요리와 예술쪽에 재능이 있어서 그 쪽으로 나중에 직업훈련이나 학원등으로 밀여주려고 해요.

각자의 삶이 다 다른 법이란 걸 받아들이면서 천천히 앞일을 개척중입니다. 지금 글쓴분은 아직 귀엽고 어린 아기와 소중하고 짧은 아가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힘내시고요.
댓글 5개 ▲
2017-07-22 06:39:26추천 24
어머니는 역시 대단합니다~!
2017-07-22 09:49:19추천 7
정말 훌륭한 어머니세요
감동ㅜㅜ
2017-07-22 10:03:21추천 8
좋은 댓글 잘읽었습니다!
2017-07-22 14:56:20추천 2
응원합니다. 멋진 부모님이라고 밖엔 표현아 안되네요. 저도 큰아이가 자폐스펙트럼 진단 받고 초딩 입학했어요.

좀 이상하다 싶으면 아끼시지 말고 놀이나 감통에 투자하세요. 조금 늦어지면 더많은 돈이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저희는 약간 이상하다 싶었는데 몇가지 프로그램 수행하면 몇십만원 그냥 나가니 조금 늦췄는데 나중에 나이들고 나서

집중으로 하다보니 몇백만원씩 6개월 들어갔어요. 섣불리 걱정은 마시고 하실수 있으면 치료는 꼭 병행하세요.

실제 자스가 아니더라도 아이에게 뇌발달에 좋은 것 시켜줬다 생각하시고 꼭 투자하세요. 진심입니다.
2017-07-23 01:46:50추천 1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신 차리게 해주실만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려요.
불안함은 잠시 접어두고..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요.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불안하고 미안하고 걱정되지만.. 엄마인 제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안되겠죠. 사랑만 가지고 대해도 모자를 이 시간에...
이 새벽에 새벽감성인지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감사합니다.
2017-07-22 05:31:01추천 2
힘내세요.
폰 노이만이 환생했길 바랍니다..
댓글 1개 ▲
2017-07-23 01:47:41추천 0
ㅎㅎ 힘내볼게요. 감사합니다^^
[관리자삭제]무정실
2017-07-22 06:09:19추천 0/30
댓글 1개 ▲
2017-07-22 08:55:51추천 10
광고글로 신고했습니다. 아이의 자폐가 의심된다는 심각한 글에 자폐를 아로마 요법으로 치료하라니 한심하네요.
2017-07-22 10:31:50추천 6
작성자님 마음 고생이 많으실듯 합니다. ㅜㅜ 저는 소아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고, 발달이 느린 아기들을  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위에 분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가까운 대학병원 (소아재활센터 및 소아정신과가 제대로 있는곳) 에 가셔서 진료및 발달평가등 전문가들의 소견을 듣고 그 다음 치료기관(전문 소아재활. 감각통합센터,
발달센터) 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각활동들은 전문가들의 지도 및 전문서적을 통해서 배우고 시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감각제공은 아동을 오히려 더 예민하게 만들고 상황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배우자분과 많은 대화들 가족들의 지지도 중요합니다. 힘내십시오
댓글 1개 ▲
2017-07-23 01:51:01추천 0
제가 당장 해야할 일, 할수 있는 일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해요. 병원을 지금이라도 가볼까 조금 더 기다려볼까... 계속 마음속에서 고민이 돼요... 가족들의 지지, 정말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요즘들어 많이 느낍니다ㅠ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아이 아빠마저 좀 늦는거라고 괜찮은데 왜 그러냐고 말해버리니... 혼자 뭔가 하려고 아등바등 하려니 외롭고 너무나 힘이 드네요 ㅜㅠ
도서를 좀 찾아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2017-07-22 13:55:17추천 2
우선 엄마 잘못이 아니에요. 그건 꼭 알아주시고... 아가들이 눈치가 빨라서 엄마나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눈빛이면 자기가 더 불안해한다고 하니 가능하면 밝고! 명랑명랑한 엄마로 있을 수 있게 엄마 자신부터 화이팅 하시길 바랄게요!ㅠㅠ
저희 아이는 언어가 좀 느린 편이라 걱정하고 있고 조만간 언어치료도 받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의사쌤들은 어릴때 빠르거나 느린건 커서는 하등 상관 없다고 조언을 주시거든요. 오히려 엄마가 불안해하면 애한테 그게 옮아서 애가 더 불안해하고 예민해서 못 배우니까... 언어치료할땐 안 따라해도 그만 따라하면 우왕 신나!! 이러면서 활기차게 하자고 하시네요... ㅜㅜ...
글쓴님도... 우린 아직 먼 길이 있다는 거랑. 어릴때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나온 경우 4살 이전에 발견하면 조기치료도 가능하다고 그런 연구 논문도 많이 나왔어요. 희망을 가지시고. 자폐더라도 우리 아기 너무 이쁘잖아요. 분명 세상에 큰 힘이 될 아가예요. 그러니까 꼭. 힘내세요! 아이마다 다른거고요. 분명 아이에게 꼭 걸맞는 행복한 인생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어머니
댓글 1개 ▲
2017-07-23 01:54:33추천 0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엄마, 사랑만 주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멀었나봐요, 저는 ㅠㅋ 에고..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행복한 인생이 있을거라는 말.. 정말 듣기만 해도 제 마음도 너무나 행복해지는 말씀이에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아이와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사랑도 많이 줘야겠어요!
2017-07-22 23:44:32추천 0
솔직하게 말할게요. 제가 31갤 4살 쌍둥이 키우는데 저희애들 둘다 느려요. 말은 또래친구들보나 확실히느려서 3살애들하고 비슷하고 기거나 서기 다 늦었어요.
그런데 올려주신 글을 봤을때는 늦는 애들 반응하고는 다르네요.. 엄마를 안찾고 혼자노는 것도 이상하구요. 제가 느린걸 착각해서 자폐에관해 찾아본적은 있는데 반응이 너무 다르네요. 저라면 염두에두고 치료나 대비를 할것 같아요.
댓글 1개 ▲
2017-07-23 01:57:39추천 0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마냥 마음놓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고 방치시켜두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지 계속 고민중이에요.. 아무래도 놀이치료라던지,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 해줘야겠어요.. ㅠ
2017-07-23 00:44:51추천 1
헉 많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ㅠㅠ 조언도 감사드리고 위로도 정말정말 다 감사드려요..
제가 정신차리고 힘내야하는데 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불안하고 힘든지 모르겠네요.. 하루종일 긴장상태로 있게돼요.. 댓글 중에 엄마가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면 아이도 다 느낄거라고 하신것 보니 아이에게 더 미안하네요ㅠㅠ 하루종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매달리고 잠구 뭔갈 기대하는 것처럼 과한 행동을 하게 돼요.. 똑같이 키우면 되는데, 자꾸 무의식적으로 작은 아이에게 더 신경쓰려고 하다보니 이제 큰아이도 눈에 밟히고...
정답이 없고 아직은 뚜렷하게 누군가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더 힘들고 마음이 불안하고 그래요.. ㅠ
성격이겠거니 생각하고 싶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통 엄마 느낌이 맞을거라고... 자스 커뮤니티 같은곳에 보면 그런 말들이 많아서... 놀이치료라던지, 알아보게 되고 지금 병원을 가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네요ㅠㅠ
소아과 선생님은 지금은 개월수가 너무 어려서 3차병원 가더라도 정확한 검진을 하기도 어려울거라고, 정 불안하면 소견서 주신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한 두세달정도는 계속 관심있게 돌봐주면서 지켜보라고 하시긴 했어요..
근데 쌍둥이라, 둘이 자꾸만 비교되다 보니 더 마음이 불안한 것 같네요ㅠㅠ 노력하는데.. 어제보다, 아까보다 나은 것 같다가도 다시 다른 일 보고 오는사이에 보면 다시 원상복귀...
정말 예쁘고 소중한 아이여서 내가 힘들고 내 앞으로가 걱정되는개 아니라, 내 아이가 어딘가 달라서, 나중에 혼자 살아갈 일이 걱정이 되어서.. 그게 너무 힘드네요ㅠㅠㅠ
지켜보고 노력도 해보다가.. 그래도 정말 아니다 싶으면 더 늦기전에 병원 찾아가보려구요.. 다들 감사드립니다ㅠ
댓글 1개 ▲
2017-07-23 08:17:19추천 0
쌍둥이라 더 힘드실거같아요 .
쌍둥이 육아자체가 힘든데다가
둘이라 그런지 계속 비교가 되더라구요..
모든게 둘중 한명이 더 빠를수밖에없어요
성향도 다르고요
둘이 같이노는 모습이 참 예쁜데
얼른 그런날이 오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본인삭제]꿀잉
2017-07-23 00:53:37추천 0
댓글 1개 ▲
2017-07-24 00:12:56추천 0
치료나 진단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 많은 분들이 해 주셨으니 차치하고 어차피 대학병원가려면 진료보고 검사보고 결과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거예요 대기가 많아서 최소 한두달은 잡으셔야하니 그 전에 미리미리 보험 확인하시고 100세보장으로 꼼꼼히 챙겨두세요~ 나중에 혹시라도 진단 받고나면 이것저것 빠지는게 많을 수도 있구요 보장을 못받는게 생길수도 있어요~ 그래서 일부로 정신과코드 안받으려고 재활과로 가기도 하는데 자스가 맞다면 치료과정에사 결국 소아정신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확실치 않은 어릴때 보험정리 잘 해두시길
바랍니다~~
[본인삭제]행복건강
2017-07-23 17:33:20추천 0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