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기업 피씨가 아닌 조립피씨 구매를 권하는 이유 - 대기업 피씨가 어마무지하게 비싸다.(추천) 같은 성능으로는 1.2~2배 혹은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가 된다. AS의 편리함 외에는 실사용시 이득이 전혀 없으며, 부분업그레이드시(예를 들어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공간이 없어서 큰 vga 장착을 할 수 없다거나, 파워가 부족하다거나. 어차피 부품별로 다 AS가능하니 대기업피씨를 살 이유가 전혀 없다.
2. 직접조립 - 공임비 약간 아끼면서 장비를 손상시킬 위험이 크고, 초기불량을 알기 어렵다.(비추) 직접조립을 권하는 글을 많이 보지만 실제 얻는 이득에 비해 위험이 매우 크다. 위험이라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쿨러 장착시 과도한 힘으로 메인보드 손상, 써멀구리스의 생략 또는 과도한 사용, 메모리나 그래픽카드 장착시의 부적절한 장착이나 기타 부품 손상 등. 일반 유저들의 경우 피시 한번 조립해봐야 2-4년 정도 사용하는데, 딱히 이딴걸 알 필요가 없다. 지식의 수준도 아니고 노하우(know how)일 뿐이다. 공임비 2-3만원 아끼자고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에 해당하는 부품을 손상시킬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리고 초기불량을 알 길이 없다. 메인보드 불량이라서 안켜질수도 있는데 처음 조립해본 사람은 뭘 잘못 꼽았나? 결합이 덜 됐나? 하는 생각에 이것 저것 건드리다 멀쩡한 부품들까지 손상될 수 있다. 그리고 익숙하면 2-30분이면 조립이 끝날수도 있지만 초보자는 2-3시간에서 많으면 반나절도 낑낑댈 수 있다.
그럼에도 직접조립을 권하는 글이 많은 이유는 성취감이 꽤나 크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단한 일을 해낸것 같지만 경제적으로나, 효율적으로나 맡기는게 훨씬 낫다. 지식의 범주가 아니라 노하우(know how)에 불과한 수준의 일이다. 그것도 2-4년 정도에 한번 필요한.
요약하면 모르면 그냥 공임주고 맡기자. 2-3만원이면 피시 자체의 가격이나 난이도를 생각할때 싼 편이고, 전문가가 하는게 훨씬 낫다. 에어컨 같은거 직접 설치하는 사람 별로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