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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의무대 이야기 2
게시물ID : military_6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부장
추천 : 10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1 16:36:32

 

 같은 연대  3대대의 모 의무병은

 

 평소 조용하고 별 말이 없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음

 

 게X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뽀샤시한 외모에

 

 수줍수줍한 성격에..

 

 

 보통 같은 내무실에서 생활하다보면 그 사람의 사돈 팔촌까지 알게되는게 .. 보통이나

 

 워낙 조용한 성격이다 보니

 

 고향이 서울이다

 

 집이 서울이다

 

 이정도밖에 아는게 없는 사람이었음

 

 

 

 백일휴가. 일병휴가때 까지도

 

 별 이상없이 넘어가고

 

 사고한번 안치고 정말 조용히 근무하던 사람이었음

 

 

 

 

 이 분(?)께서 상병을 달던때.. 3대대는 GOP로 올라가게 되었음 (제가 있던 대대하고 교대)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GOP에 올라가는 부대는.. GOP에 올라가기전.. 부모님들 면회오시라고 하면서.. 면회오시면 외박 보내준다고 해서

 

작은 행사를 하는게 보통임

 

 

 

 

전국각지에서 . 많은 부모님들이 먹을것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고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을 가진후, 외박을 보내주도록 계획이 짜여져 있었음

 

 

 

 

 근데 이 조용한 의무병님 (이름이 기억이 안남.. 얼굴도 몇번 본 적이 없어서..) 부모님께서...

 

 GOP 가는 아드님 면회를 오시게 되었는데...

 

 

 

 

 당시 (90년대 후반)에는 흔하지 않던 벤츠를 타시고..... 뒤에는 트럭한대를  달고 오셨던 것

 

 

 

 

 알고보니 뒤에 달고온 트럭은..... 당시까지만해도 흔하지 않았던.. 출장뷔페 였던것 - 그것도 약 200인분쯤이었다고 함

 

 ...

 

 

 

 

 대대장부터 난생 처음보는(?) 희한한 광경에 할말을 잃어..

 

 뷔페 세팅하는 것을 막지를 못하였고

 

 

 

 결국 연병장에 출장뷔페가 세팅이 되었으나

 

 부사관 및 장교분들을 제외하고는... 부모님 음식 먹느라.. 별로 먹지 않게 되고

 

 음식이 남아

 

 결국 연대에 있는 의무병들이 호출되어.. 포식을 하게 됨

 

 

 

 

 

 알고보니 서울에 빌딩만 4채나 있던 꽤 잘사는 집안의 아드님 이였던 것임.

 

 

 

 

 

 

 그 후. GOP 투입이후

 

 심심한 의무대 생활이 지겨워서

 

 집에 영화 비디오좀 보내달라고.. 그 의무병님(?)께서 이야기 했더니

 

 

 

 

 스케일(?)에 맞게 대형 박스로 7박스 분량의 정품 비디오 테이프를 집에서 보내오셨고

 

 (보통 GOP에 돌고도는 영화 비디오는 공테이프로 녹화한것임)

 

 어마어마(?)한 양에.. 당연히 연대에서 스톱이 되어서 GOP까지 테이프는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고

 

 연대 정훈장교의 손에 테이프는 넘어갔다는 전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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