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보신닷컴 - 인터넷 개고기 판매 여러분의 생각은??
게시물ID : sisa_30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rubim
추천 : 6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7/03 17:18:22
인터넷서 개고기를 판다고? 

개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인터넷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3일 성남시와 해당 업소,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고모씨는 지난 4월 성남시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거쳐 개고기와 닭고기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보신닷컴'(http://www.e-bosin.com)을 개설했다. 
이 업소는 '개고기 간편하게 먹자'라는 홍보문구로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 개고기 요리에 필요한 고기, 야채, 양념 등을 택배로 보내주며 사이트 내에 개고기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이트에는 '문의 전화량이 많아 전화연결이 늦어질 수 있다’, '당일 접수 마감' 등의 글귀가 뜨는 등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개고기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고기 식용에 대한 해묵은 찬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 홈페이지에는 동물애호가들과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이 항의글을 올리며 이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으로 팔 생각을 하다니 멋있는 발상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되고 개고기는 안된다는건 무슨 논리냐", "개고기는 원래 우리 민족이 먹던 것이고 식당도 많은데 온라인에서 안될 이유가 뭐냐"라는 찬성에서부터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사람과 친밀감을 가지고 가족처럼 키우는 애완동물인 개를 음지 식당에서 사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기 힘든데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파는것은 너무하다"라는 반대 글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성남시는 이에 대해 "통신판매업은 신고서에 상호, 주소, 도메인 서버소재, 판매품목(대분류로 식품) 등을 기입해 사업자등록증을 첨부, 제출하면 신고가 수리된다"며 "현재로선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 -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7070314463790346

----------------------------------------------------------------------------------------------

저의 짧은 지식으로나마 제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왜 외국에는 개가 -_-;; 지들이 말하는 친구냐?
개는 목축업 혹은 양떼를 치는 목동들에겐 사람과도 같은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양떼를 몰거나 소를 키우는 외국의 경우에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신들의 가축을 지켜주고 혹여 그 가축들이 다른곳으로 가지 않도록 몰이를 하는 것입니다.
(짧은 일화로 어린 양은 곧잘 길을 잃습니다. 양은 엄청난 근시를 가지고 있어 바로앞만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낭떠러지에도 잘 떨어지고 무리와도 멀어지게되죠. 그리고 외부의 위험 신호가 있을때 다른 동물은 도망가지만 양은;; 그자리에서 덜덜 떨고만 있습니다. 늑대 등에게 그냥 잡혀 먹힙니다. 캐안습;;)
그래서 외국의 개는 프랑스 모 배우가 했던 말처럼 "친구" 혹은 "가족"이라는 정의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떻느냐...
한국은 농경문화입니다. 쉽게 말해 개는 그닥 필요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론 삼국시대 이전 개는 가축으로 길러 졌습니다. 닭이나 염소나 소나 돼지처럼요. 물런 식용이었습니다.
경남 가락의 신석기-청동기 유적에서 개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참고로 유적은 청동기 1개의 문화만 발견되지 않습니다. 주로 청동기-석기 혹은 청동기-철기 요렇게 두가지로 발견되죠. 청동기는 귀했거든요. 그리고 문화란 수백년을 거치면서 공존하다가 낮은 문화가 차츰 사라져 가기 때문이죠.)
그 유적지는 그당시 중국과 일본의 중계 무역을 하던 곳입니다. (국립김해박물관에 가보시면 자료가 있습니다.)
그곳의 가마와 집터주위에서 개뼈 잔해가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물런 조개나 물고기도 발견되었지요. 이 말은 무엇이냐... 그 시절 개는 식용이었다는 말입니다. 

자...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책얘기를 좀더 꺼내보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했습니다.
다산 정약용도 개고기의 영양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방의 고전이라고 일컫어지는 "본초강목"에서는 개고기는 "오장을 평안하게 하고 칠장을 다스리며 혈액순환을 돕고 위를 보하고 양기를 일으킨다"고 쓰여 있죠. 
현대의학에서는 개고기에는 소화력이 뛰어난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 A,B, 지방질이 풍부하고 특수아미노산 성분이 많아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디다.

저희 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웁니다. 저희 처가에서도 요키를 키우죠. 하지만 식용과 관상용은 구분합니다.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가족이 맞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들어왔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개를 의인화 시키는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야만인이라고 합니다. 개를 어떻게 먹냐며 개를 식용으로 먹는 사람과는 같은 지구상에서 살기도 싫다고 합니다.
당신이 그 개들과 강아지를 구별 못해서 개에 온갖 먹거리며 수십만원짜리 옷을 사입히는 동안 당신과 생물학적으로 똑같은 인간인 아프리카의 헐벗은 사람들은 굶어 죽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강아지를 뭐라고 할맘도 없습니다. 저도 저희 장군이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개념은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당신돈을 가지고 어떻게 쓰는지가지고도 뭐라고 할 맘은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람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하진 말아주십사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강아지를 키우고 애정을 주며 살고 있습니다만... 어그러진 한쪽의 애정은 보기에 많이 그렇습니다. 세상사 다름과 틀림을 인정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개를 먹는 사람과 개를 먹지 않는 사람은 생각이 다른 것이지 누구를 야만인 취급하며 손가락질 하는 생각이 틀림이 아니란 말입니다.

더븐데 열올렸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