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꿈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상황을 볼 수 있는 걸까요?
게시물ID : mystery_3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앙자꾸듀금
추천 : 13
조회수 : 25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1/04 11:16:53

제 사연입니다. ㅎㅎ
저는 꿈에 죽은 사람들 보다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나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요.

가령, 이런 식입니다.

친구 꿈 꾸고 다음날, 현실에서 "야ㅋㅋㅋ 너 어제 꿈에 나왔더라. 너 컴퓨터 샀다며?"
하고 물으면 친구가 식겁을 하는거죠.
"어제 샀어. 근데 나 아직 그거 아무한테도 말 안했는데 니가 어케 알어?;;;" 라고...
...전 딱히 할 말 없어요. 그냥.... "니가 꿈에 나와서 말해줬잖아.ㅋㅋㅋㅋ" 밖에.ㅋㅋ

실제로 그 친구는
그 전날 꿈에 드라이 아이스 자욱한 곳에서 걸어나와 저한테 "나 컴퓨터 샀당 ㅋㅋㅋ"하고 그냥 가더라구요.ㅋㅋㅋ
재밌는건, 전 그 친구의 컴퓨터가 고장나있었다거나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냥 샀다는 사실을 꿈으로 봤을 뿐이죠.ㅋㅋㅋ

이런 예시는 흔하니까 더 들지는 않겠습니다.
놀라운 예를 최근에 겪은게 있어서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달 전입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었던, 제 친구 한 녀석이 수술 받는 꿈을 꿨어요.
수술대에서 수술 받는 장면을 본 게 아니라,
녀석의 몸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체내에서 혹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장기의 어느 부분인지도 알겠더군요.
이 다음에는 녀석의 수술 부위를 꿰맨 모습과 녀석의 심리적인 상황도 알 수 있더군요. 

그 꿈을 꾸고 하도 이상하다 싶더군요.

오래간만에 친구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봤던 꿈의 그 부위에 수술을 받았다고 했어요.
왜 숨겼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충격이었던지라 안정될 때까지 조용히 그냥 끝내고 싶었다고. 

꿈에서 나왔던 부위와 수술 내용을 알려주니 친구가 놀라더군요.

"그걸 어떻게 알아?" 라고.

그래서 전 대답해 줬죠.

"수술은 깨끗하게 된 것 같아. 내가 봤어 ㅋㅋ"

라고.

...

꿈꾸는 당사자인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리력 + 상상력의 결과라구요.

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령 작은 힌트가 떨어지면, 무의식적으로 계속 상상을 하고, 이런 수술을 하게 될거야! 라고... 그게 꿈에 나오는거죠.
우연히 그 시기가 적중하는 것 뿐이고...
어쩌면 이 시기의 적중도 나름대로 무의식의 면밀한 계산 결과가 아닐지.
....즉, '아마 이쯤이면 그 문제가 발병할거고... 수술을 받게 될거야. 그리고 아마 그 수술은 이런 내용이겠지.'
라는 추측이 꿈으로 나왔던 건 아닐까.

이게 사실이면 제 무의식은 엄청난 추리능력을 보유하고 있군요. 이걸 좀 어떻게 현실로....ㅠㅠ

ㅋㅋㅋ진실은 저도 모르겠슴다. 
재밌는건, 저는 꿈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냥 제 개인의 망상인지, 친구의 현실인지... 아무튼 후자 쪽은 느낌이 확 옵니다. ㅋㅋ;;;

아무튼 이게 무의식의 결과 혹은 다른 것이든 간에, 
미스테리한 경험이기 때문에 미게에 올려봅니다.ㅎㅎ
저 자신의 꿈이지만, 저도 도무지 이유나 원리를 모르겠거든요.ㅋㅋㅋ;;;
죽은사람 꿈에 나온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봤지만, 산 사람이 나오는 꿈의 원리는... 흠.ㅋㅋ;;

미게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용.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4-01-26 00:11:07추천 0
해리포터?
댓글 0개 ▲
2014-01-09 15:11:53추천 5
당신이 잠자는 명탐정 ?
댓글 0개 ▲
2014-01-05 17:14:14추천 0
이건 생각도 못한 참신한  내용인데요  춧천 박고갑니다
댓글 0개 ▲
2014-01-07 13:54:16추천 0
와우
댓글 0개 ▲
2014-01-07 14:00:53추천 1
무의식의 결과같아요 ㅋㅋ
왜 평소에 그렇게 될거 같더라..
하는 일들이 있잖아요? 그런거 아닐까요?
무의식에서 스스로 계산하고 결과를 도출하지만 무의식속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그런거요 ㅋㅋ
사람은 뇌의 10퍼센트 밖에 활용을 못한다고 하니까.. 나머지 90퍼가 무의식에서 사용중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망상을 해봅니당~
댓글 0개 ▲
2014-01-07 14:04:57추천 0
이게예지몽? 아 예지몽이랑은 또다르구나.. 이미 일어난일을 아시니 ..그래도 흠 진짜 놀랄노자네요
댓글 0개 ▲
2014-01-07 14:18:08추천 6
ㄱㅋㅋ오늘밤 글쓴분 꿈으로 찾아가
나 여친생겼어라고 쎄게 말하고싶다
댓글 0개 ▲
2014-01-07 14:20:12추천 27
님 탐정하실래요? 잣다가 일어나면 사건이 해결되있을듯
댓글 0개 ▲
2014-01-07 14:47:20추천 0
제가 손목시계 마취총으로 잠깐 잠재워드릴 테니까
사건 해결 좀...
댓글 0개 ▲
2014-01-07 14:49:46추천 0
예지몽 아닌가요?
댓글 0개 ▲
2014-01-07 15:00:34추천 3
와.. 혹시 숫자6개가 보이시면 꼭 저에게!!!!!!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22222
2014-01-07 15:03:20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독하게해드릴
2014-01-07 15:11:15추천 1
댓글 0개 ▲
2014-01-07 17:14:13추천 0
제게 혹시
올해 무슨일이일어날지 알수있나요!!
댓글 0개 ▲
[본인삭제]Shirley
2014-01-07 20:47:28추천 1
댓글 0개 ▲
2014-01-07 21:28:59추천 0
박시온 선생?!?!
댓글 0개 ▲
[본인삭제]LUNATIC
2014-01-14 00:21:04추천 0
댓글 0개 ▲
2014-01-15 22:50:00추천 0/4
제가 큰 수술 치뤄봐서 아는데...

\'\' 자기도 충격이었던지라 안정될 때까지 조용히 그냥 끝내고 싶었다고. \'\'

라는 부분은 도저히 공감이 안가네요

친한친구라면 전화해서 병문안 꼭오라고 알렸을거.. 아파서 더 외로워지고 하다보니

그리고 그걸 꿈으로 알아챘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 하고 끝나는건 너무 반응이 시원찮은데요?
댓글 0개 ▲
2014-03-20 02:14:05추천 0
작성자님 그거 절대 추리력 + 상상력의 결과가 아니예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 주어진 능력인데 혹시 부모님 중에도 비슷한 체험을 많이 갖고 있지 않으신지 물어보시고, 그 능력이 자신의 삶에 주어진 이유가 무엇일지, 작성자님의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 나쁠지 생각을 많이해보세요.

뭔가 짚이는게 있어서 그래요..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