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은 아니고.. 이제 2년 반정도 되었으나 일관성을 위해 2년차라고 적어봅니다. 이제는 미국생활에 대한 신기함도 많이 가시고 후기라기보다는 근황에 가까운 글이어서 근황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동안 생활의 변화가 좀 있었습니다.
작은 타운하우스지만 집을 구입했고 코로나로 인해 둘 다 재택근무를 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취미야 원래 극단적인 인도어 성향이라 여전히 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둘 다 =_=;; 집에서 책 읽고 일 하고 게임하고 공부하고.. 좁은 공간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고 있습니다.
1. 장점 여전히 자연과 근무환경은 와따입니다. 코로나로 캠핑 장비에 슬슬 관심이 가는데 아직 참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일이 좀 빡세져서 간간히 야근을 합니다.. 저녁시간까지.. 한국에서 새벽까지 일했던 적도 많았어서 별로 야근같지는 않은데 늦게까지 일한 날이면 매니저가 다음날 일을 좀 늦게 시작해도 된다는 식으로 휴식시간을 줍니다. 직장생활은 여전히 재미있고 만족도가 높은데 요즘 성취감이 조금 부족한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개인적으로 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kind a 투잡) 고민중입니다.
FED의 제로금리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모두 그 새 올랐네요. 특히 주식..
2. 단점 집에서 개미를 발견해서 약 쳤습니다. 저는 그나마 타운하우스지만 정말 싱글하우스 사시는 분들은 집관리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코로나바이러스...
장점이었던 자동차가 쉬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트럼프...
미국 먹거리에 익숙해지고 말았습니다.. 기름지고 치즈를 올린 그런 음식이 종종 맛있게 느껴집니다. 내 혈관.. 망했어요
한국이 갈수록 그리워집니다. 먹거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가까이 살고 싶네요.
2년차 지금은 미국에 와서 좋은 마음 여전히 80 한국이 그리운 마음 30에서 40 정도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