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습니다.
사후세계는 커녕 영혼도, 귀신도 믿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하는 것은 그저 내가 살아있고 뇌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도로 치부합니다.
내가 죽으면 죽는거니 죽고나서 어디로 간다, 또는 죽고나서 무언가로 환생한다.
제 상식과 제 경험에서는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헌데.. 요즘 이런 생각도 하게 되는군요.
만약 사후세계가 없다면 정말 진실하게 종교를 믿는 사람들.. 선하게 믿는 사람들은 죽고나서 얼마나 허망할까..
물론 사후세계가 없다면 허망함을 느낄수도 없겠지만..
그런 분들을 생각한다면 사후세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개신교고 천주교고 불교고..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사후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관장하여 벌과 상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넌 이 세계를 믿지 않았지. 그러니 넌 착했지만 벌이다' 라며 벌을 주는 존재는 아니라고 봐요.
아마도 그런 존재가 있다면 '저는 이 세계를 믿지 않았지만, 이젠 믿을 수 밖에 없군요'라고 말을 하고 싶어요.
설마 죽고나서이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믿는데 '1초 전까지 안믿고선 이제와서 믿는다고 !' 하면서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여튼간에.. 사후세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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