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대표(왼쪽 두번 째) 등 울산시민 대표들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월성1호기 당장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1만26명의 시민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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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에서 사고가 나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것은 울산 시민들"이라며
"우리는 지금 모든 인류에게 단 하나의 보편적인 과제, 생명을 존중하고,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물러주는 것,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선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 시민들은 지금 원전의 위협으로 불안과 공포가 일상이 된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난 연말 사이버 원전 테러 위협은 원전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고,
영화 속 가상이 아니라 현실일 수 있음을 자각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동을 앞둔 신고리 3호기 배관에서 질소 가스가 새어나와
안전 관리를 담당하던 노동자 세 명의 죽음을 목격하고 신규 원전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며
"여기에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노후 원전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를 양 옆에 두고 사는 울산 시민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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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문링크: 오마이뉴스 박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