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당연히 최종까지 갈거라고 생각했던 기업에 서류부터 떨어지고 난 다음 한참 생각해봤어요
과연 나란 인간이 그 회사에 뽑힐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근 1년간 취준생이라는 이름으로 백수생활 하면서 내가 뭘 했는지.
고게에서 고민해결사 코스프레하며 다른사람 고민에 깔짝깔짝 의견남기는거 말고는 한게 없더군요
가끔 친구들이 갈구면 정신차리고 뭔가 좀 해보려고 하지만 그나마도 반나절을 넘지 않았어요
이제 정말 입으로만 주절거리는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장먼저 오유를 탈퇴하고 오유접속을 차단해버릴거에요
그리고 잠도 좀 줄이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자격지심에 연락을 끊고 지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야겠습니다.
언젠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인사드릴수 있는 날을 위해서...
그 전까지는 Good bye 오유.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