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의 시선이 맞닿는 건너엔,
이미 가을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져지는 건 여름의 끄트머리.
자박거리는 발걸음 멈춰선 곳!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아담한 둠벙.
설익은 가을과 아홉 개의 막대기를 뽑아든 꾼의
물가 여행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마냥 설레입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