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 여미는 추운 겨울_
오랜만에 물가 향해_ 핸들 잡습니다.
무거운 세월 업은 탓에_ 구비진 산허리!
꾼의 무게도 더해집니다.
양지 바른 막다른 길!
조심스레_ 안녕하신지 여쭙고...
배묘임수.
조용히... 깨끗히... 고즈넉한 쉼 느끼고 가겠습니다.
펼쳐진 대청호 풍광_ 겨울은 외롭다 합니다.
꾼은_ 또다시 그 외로움 위에 앉았습니다.
그 밤_ 꾼이_ 외로울까!무서울까! 싶어_
언 녀석이 그 밤을 함께 해줍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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