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의 대한 글을 보고 몇마디 적어봅니다.
군대있을때 봤는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암튼 대략 15년쯤에
본 책에 "마법의 언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책 제목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ㅡ.ㅡ)
그 마법의 언어란 뭐 특별한게 아니었습니다.
몇가지 말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었지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십니다.
*죄송합니다만...
*실례합니다만...(실례가 안된다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이는 평범한 말이죠?...ㅎㅎ
제가 그책을 읽었던 당시는 20대 초반이어서
말을 공손하게 하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좋겠지 뭐....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위의 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큰 위력을 지니는지 그동안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지요.
베오베에 갔던 글에서도 나오지요...
종업원에 입장에서 손님에게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둘째치고
뭐 작은거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구요...ㅎㅎ
거리에서 길을 물을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1-"저기요~말좀 물을게요..여기 가려면 어디로 가요?"라고 물을수도 있고
2-"저 실례합니다만..말씀좀 여쭐께요.여기 가려면 어디로 가야될까요?"라고 물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가지 예 모두 대부분 원하는 대답을 얻을순 있을겁니다.
하지만 위의 두가지 질문에 따라 대답해 주는 사람의 미묘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 차이는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모르시는 분은 직접 경헙해 보세요..ㅎㅎ
저도 슈퍼에 가서 음료수 하나를 살때에도 돈을 내고 "고맙습니다" 하고 나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이런 말을 가끔 듣습니다.
"제가 더 감사하죠~"
그럼 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슈퍼사장님(직원)도 기분이 좋겠죠?...
정말 사소한 "고맙습니다" 말 한마디로요...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센터에 문의가 있어서 전화를 할때
전화가 연결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저기 이거 어쩌고~저쩌고~ 어떻게 해요?" 합니다.
물론 잘못된거 없습니다. 상대방도 그 물음에 친절하게 답변해 줄거구요...
하지만 그말전에 먼저 "수고하십니다.문의좀 드릴께요."란 말을 해보세요.
제가 장담하건데 열이면 열...상대방으로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실수 있을겁니다.
안그래도 바쁜 세상 뭘 그렇게 사소한거 까지 신경쓰면 살아야되나?...하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소하고 평범한 말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발휘하는 위력은 우리 모두가 느끼고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애인도 없고 글재주도 없는 30대중반 오유인이라 이만 줄여야....어케 끝내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