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나겠지요... 근데 850W에 골드가 8만9천원이요? 심지어 풀모듈러가요? 흠........................... 방금 컴퓨존 가서 찾아보고 왔는데, 엔티스라는 브랜드가 그정도 가격이군용..... 사실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메이저 회사 제품 쓰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교체 주기가 1~2년, 길어봤자 2~3년 이런 식이면. 어쩌면 저가를 쓰셔도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AA 급 게임을 자주 한다거나 3D 작업 한다거나 영상 작업한다거나 이런 쪽에서 컴퓨터 맞추는 경우. 가성비 운운하면서 오로지 성능과 수치만으로 본답시고 저렴한 것만 고집하다가 문제 터지는 걸 하루이틀 본 게 아닙니다.
묻지마 파워가 문제시되었던 뻥궁 시절부터 그랬습니다. 지인 중에서도 "가성비" 운운하면서 뻥궁 파워 기어이 쓰던 사람 중에 실제로 메인보드 , 그래픽 카드, CPU 까지 죄다 태워먹는 사례가 최소 서너명 이상 나왔거든요. 분명히 그거 쓰지 말라고 말리고 또 말리고 뜯어말렸음에도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 운운하면서 지가 질러놓고는, 터진 뒤에 저한테 따지는 경우도 겪었을 지경입니다.
특히나, 파워 서플라이는 혼자 안 죽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특성 상 최소 메인보드랑 동반 자폭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예 CPU + 메인보드 + 그래픽 카드 + 메모리 + 저장장치 등등 해서 싸잡아 동반 자폭한 사례가 천궁 사태에서 상당히 나올 지경이었죠. X 도 모르는 것들이, "파워 비싼 거 쓰는 건 돈ㅈ랄이다 헛돈 쓰는 거다" 운운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아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가치조차 없는 헛소리입니다.
참고로 저는, FSP 1000w Hydro 를 쓰고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작성한 게시물에 살짝 인증 비스무리하게 해뒀습니다만, 하드디스크만 22개 정도 꽂혀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하드디스크 안에 있는 자료 때문에라도 고급형 파워 서플라이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량 계산에서 "실제 효율 문제" 때문에라도 어느 정도 여유분을 두고 계산해서 구매해야 되는 부품이기도 하기에 더더욱 어느 정도 이상 고급형을 고집할 수 밖에 없고요.
물론 메이저 업체의 제품이라고 해서 절대로 안 터지는 건 아닐 겁니다. 하드디스크에서는 웨스턴 디지털 그린 라인업의 1.5 테라, 헬게이트 사태의 시게이트 1~2테라 하드디스크가 줄줄이 벽돌이 되어버리는 경우라던가 메이저 업체의 제품에서도 사고는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도" 라는 게 괜히 언급되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혼자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10년 넘게 썼던 시소닉 파워가 죽을 때도 혼자 조용하게 죽더군요. 천궁 마냥 다른 부품이랑 동반 자폭은 안 했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것 때문에라도 메이저 제품의 일정 이상 가격대 라인업을 선택하는 겁니다.
이런 말을 쓴다 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겪어온 경험 상 + 알파" 의 범주에서 , 이런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라는 조언을 할 뿐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