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지역 주민들이 2일 한빛원전 3·4호기 안전성 확보와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빛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에서 87개의 쇳조각 이물질이 발견돼 53개는 제거했으나 아직도 34개의 쇳조각과 너트가 있는 상태에서 재가동을 하려 하고 있다"며 "쇳조각 파편을 반드시 제거하고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3·4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비율을 8%에서 18%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은 영광군민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하자는 것과 같다"며 "관막음 비율을 높이지 말고 증기발생기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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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핵폐기물 공론화위원회 활동시한이 3개월 밖에 남지 않는 시기에 최근 토론회를 진행했으나 환경 시민단체가 불참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며 "현재의 공론위는 해체하고 핵 확산과 수명 연장 정책을 포기한 상태에서 새로운 공론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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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맹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