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씽씽 공연 보고왔어요! 최고라는 말도 부족한 최고의 한시간!!
게시물ID : bestofbest_372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nals123
추천 : 166
조회수 : 10453회
댓글수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1/06 03:24: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03 21:15:46
NPR Tiny Desk Concert영상으로 SsingSsing을 접한 후

유튜브에서 씽씽 영상을 죄다 찾아서 보며 씽씽앓이를 하던 중..

같이 씽씽에 빠진 친구가 씽씽 공연 소식을 물어왔습니다.

연남동의 작은 공연장 채널1969에서 씽씽이 공연을 한다고!

와 이건 가야겠다 싶었죠. 7시30분 현장 선착순 판매였는데 대충 시간맞춰 갔다가 못 살 뻔 했어요;; 저희 뒤에 딱 3장 남았었음 ㅋㅋㅋ

아 그리고!! 9시 20분까지 선착순 입장이라 앞자리에서 보려고 다들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길게 늘어선 줄에서!! 장미여관의 '부엉이' 강준우 씨랑!! 클래지 콰이 호란 씨를 만났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너무너무 반갑고 놀랐는데 

그 분들이 줄 서 있는 것도 너무 웃긴 거에요

심지어 호란 씨는 저한테 '여기 씽씽 공연 보는 줄 맞죠?' 하고 물어보셨음 ㅋㅋㅋㅋ

호란 너무 이쁨.. 옷도 스페인 집시처럼 입고 계셨음..

아무튼 같은 뮤지션도 줄서서 보는 씽씽의 위엄!!

KakaoTalk_20171103_201240279.jpg
채널1969!!

KakaoTalk_20171102_234926801.jpg
KakaoTalk_20171102_234927678.jpg
KakaoTalk_20171102_234928525.jpg
KakaoTalk_20171102_234929871.jpg
KakaoTalk_20171102_234932831.jpg

열광의 도가니였던 현장 사진들


와 정말 일단 세 분 다 노래가 환상적입니다. 경기민요 이수자이신 이희문 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장을 하시는 신승태 씨, 

국악계의 섹시스타 추다혜 씨도 이게 바로 노래를 업으로 삼아 연마한 목소리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거기다가 베이스 치시는 분이 우리나라 영화 음악계의 거장 장영규 씨인데다 기타의 이태원, 드럼의 이철희 씨도 수준급의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베오베에서 보신 그 유튜브 동영상은 이 라이브 공연에 비하면 백분의 일도 안됩니다. 진짜 미쳤습니다. 이건 라이브를 보셔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재밌는 공연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민요와 현대 연주를 조화시킨 이들의 편곡은 정말 엄청납니다.

지금까지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상식, 기본 통념을 완전히 파괴하는 완전 새로운 음악! 이 세상 음악이 아니다!

네, 진짜 신세계에요. 기존 음악의 진행 공식과 단 한 부분도 같은게 없습니다. 국악 발성도 너무 매력적이에요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완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온 것 같습니다. 


거기다 세 분.. 춤을 너무 잘 춰요. 진짜 국악인들이 웨이브가 너무 환상적이야 ㅋㅋㅋ 음악이랑 하나가 되서 막 그루브를 타는데

너무 멋있고 섹시함..


한시간 공연이었는데 뭔가 마무리하는 듯한 멘트?를 하시길래 '뭐야 30분도 안된거 같은데?'하고 시계를 보니 55분이 지나있었음 ㄷㄷ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한시간이 한순간 같았어요.


어떻게 끝을 맺지?

씽씽 정말.. 너무 좋아.. 여러분 제발 씽씽 많이 좋아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