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남중국해 문제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 또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입장 표명할 것을 요구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내 중국인 연예인들은 이번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中國一点都不能少)”는 글을 게시하며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이 글을 게시하기 앞서 중국 팬들은 이들에게 ‘입장표명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팬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예인들에게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에서 연기자,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중국팬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타국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