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꼭 다녀오고 싶었던 곳!
힘들어서 지나치고...무거워서 내려놓은 채...
궁금증만 가지고 있는 다면, 아쉬움만 남을 듯 해...
무작정 걷고 또 걸었습니다.
큰 물 토해낸 그 빈자리를
꾼의 발걸음으로 채웁니다.
태초부터 주인이었던 산짐승 발자국 위에,
내일이면 사라질, 초라한 꾼의 발자국. 함께 얹습니다.
시간 지나 세월 묻힌 어느 날!
내가 그때는! 저런 짓도 했었구나~ 싶을..
추억거리를 남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런 여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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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의하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