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갑상선 암에 걸린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공동소송에 545명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핵없는 세상 고창군민행동’은
지난 2월 중순까지 진행된 영광 원자력발전소 갑상선암 고창지역 공동소송인단 1차 모집에
갑상선 암에 걸린 46명의 주민이 참여한데 이어
23일부터 2차 모집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영광·고창지역과 부산 고리, 울주 신고리, 경주 월성, 울진 등 5개 지역에서
545명이 공동소송에 참여하고 있다고 고창군민행동은 설명했다.
원전지역의 갑상선암 환자들의 공동소송은
지난 2012년 부산 고리원전 인근에 살던 이 모씨 가족들이 암발병 원인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지목힌 뒤,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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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박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