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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생이 있다고 느낀게..
게시물ID : mystery_3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타카
추천 : 14
조회수 : 313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2/18 15:16:09
일단 편하게 음슴체 ㅎㅎ
한달 전쯤 일이라서 기억을 못하겠는데.. 
주말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됨.
나는 한 중국 여자. 열심히 큰 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됨. 그 남자와 함께 미래를 약속했고 얼마 후 우린 헤어지게 됨.
그는 멀리 떠났고 나는 멀리서 그가 성공하게끔 조력자 역할을 함. 
그리고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함.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그 남자가 성공하게 됨. 몇 번의 시련끝에 결국 나와 그 남자는 결혼함. 
시간이 좀 흐르고 내가 40대 후반쯤인거 같았음. 여튼 많이 늙었음.
남편도 좀 늙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감옥에 갇힘. 이때부터 꿈에서 나는 안보이고 남편만 보이게 됨.

중간에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진짜 죽을만큼 힘들게 나와 남편은 역경을 벗어나고 
남편은 중국 최고의 지도자가 됨. 근데 여기까지 꿈이 무성영화처럼 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었음.

근데 마지막 장면에서 나와 남편이 80년대 행진할 때 썻던 뻥 뚫린 트럭같은 데에 서있었고
되게 많은 사람들이 우릴 향해 환호했음. 나와 남편은 나이가 중년 즈음? 주름도 많았고 나잇살도 있었음.
우리는 관중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그런 우릴 향해 관중들은 환호했음.
그 때 무슨 소리가 들려서 집중해서 들었음.

관중들이 우리에게 "덩샤오핑! 덩샤오핑!" 하고 환호하더니 그 뒤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가 들림.
이러고 깸.

잠에서 깨서 되게 기묘한 상태로 있는데 머릿속에는 딱 두 이름이 맴돔.

덩샤오핑, 그리고 쭤린. 

나는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이과 고3이라 세계사 공부할 시간도 없었음.
그래서 멍 때리고 그냥 덩샤오핑과 쭤린을 검색해봄.

헐? 덩사오핑이라는 사람은 진짜 있었던 사람이고. 쭤린 또한 덩샤오핑의 세번째 아내였음.
근데 네이버가 부실해서 그냥 '헐 뭐야 대박' 정도로 끝냄. 

개학하고 친구들한테 꿈 얘기를 하게됨. 애들도 막 난리침. 
근데 집에 가서 EBS인강을 들으려고 EBSi에 들어감. 
근데 5분 사탐에. 덩샤오핑이 있는거임. 

왠지 모르게 이끌려 덩샤오핑에 관한 영상을 봄. 
놀랍도록 일치했음. 물론 생김새는 꿈에서보다 좀 잘생겼지만. 
그가 꿈에서 향하던 방향과 일치했고 그와 자주 보였던 사람이 보임. 
바로 장쩌민. 근데 장쩌민은 확신을 못하겠음. 내 꿈에서는 별로 비중이 없었고 기억도 못하겠어서..

그 후로 그냥 덩샤오핑이 전생의 내 남편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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