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원전인 고리 1호기 폐로와 관련, 정부가 최종 방침을 확정짓는 데 미적대고 있다.
29일 산자부 국회 현안보고서 누락
6월 전력수급 최종안서 결론 날 듯
타지역 형평성 고려 '시간 끌기' 풀이
지금 추세라면 오는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 7차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될 때쯤에나
고리 1호기 폐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새누리당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에 따르면 산자부는 오는 29일 '제 7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국회 산자위 현안보고에서 고리 1호기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예상했던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도 공개되지 않고, 계획안에 대한 '기본 방향' 정도만 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로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 나가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에 일어난 일: 정부는 전력수급계획 발표를 미루면서 고리 원전에 대한 언급도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었음.
'산업부는 수저들고다니면서 밥만 먹는 거 아닌가' 하는 질타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