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팔의 사나이 한기주가 은퇴를 합니다.
관리만 잘 됐더라면 한국 야구계에 별이 되었을 재능이 있었건만..
고교 3년 평자 0점대 광속구 투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은퇴를 합니다.
2015년 길고 긴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 섰을 때가 아직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조롱거리가 되었던 한기주여도 마운드에 서자
여기저기서 어마어마하게 큰 소리로 한기주 콜이 터져나왔어요.
마운드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것 자체가 기적인 선수였으니까.
삼성으로 1:1 트레이드 기사가 났을 때 베스트 댓글도 아직 기억이 납니다.
[ 기아타이거즈 상대로 0점대 방어율 기록해도 좋으니 부디 부활해달라 ]
하지만 부상의 여파는 너무나 컸고, 세월은 너무 많이 흘러버렸고
결국 은퇴를 하게 되네요.
그 동안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한기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