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개막일은 4월 3일로 정해졌습니다.
토요일이고
기아는 잠실에서 두산과 개막전을 치룹니다.
아마도 브룩스와 맹덴 두 외인 투수를 모두 두산전에 쓸 확률이 높아보이죠.
개막 41일을 앞두고 그냥 라인업을 대애애충 짜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작성자의 순수 뇌피셜이고
실제의 라인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내용에 따라 맷동님이 짤겁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음.
일단 2019년에 정해진 바에 의하면
2021년 올해부터 1군에는 28명 등록 26명 출전이 가능합니다.
(작년까지는 27명 등록 25명 출전)
작년까지는 모든 구단이
투수 13명 + 야수 14명 = 27명을 등록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투수 14명 / 야수 14명 = 28명을 등록할지
투수 13명 / 야수 15명 = 28을을 등록할지 궁금하네요.
저는 일단 후자로 생각하고 명단을 짜볼게요. (1)
투수부터 보겠습니다.
선발 5 + 불펜 8 로 꾸려질 확률이 높겠죠.
맷동님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기사도 많이 나왔음)
선발은 브룩스 / 맹덴 / 임기영 / 이민우 + 5선발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선발 후보로는 김유신, 이의리, 김현수, 장민기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장현식, (2) 차명진도 포함이 될 겁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퓨쳐스 씹어먹은 김유신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퓨쳐스 다승, 평자, 탈삼진 3관왕)
입단 하자마자 수술부터 들어갔던 선수라 김기태 전 감독의 많은 배려와 관리로
경험치도 먹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던 차명진도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불펜은
마무리 전상현 셋업맨 박준표는 확정적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강한 불펜 투수가 8회에 나와야 된다' 는 이론에 매우 동의하기 때문이죠.
안정적인건 누가 뭐래도 박준표가 최고니까요.
그 외에 누가 등록될지 알 수 없으나
작년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었던 정해영
소집해제 후 돌아온 심동섭
치료를 잘 하고 돌아온 하준영 이 셋을 1군에서 보고 싶네요.
그 외에는
홍상삼, 김현준, 김명찬, 박진태, 양승철, 남재현, 이준영, 황인준, 변시원 정도..?
그 외 신인투수들도 좀 튀어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야수는 15명이라고 생각하면
포수 2 / 내야수 7 / 외야수 6 이 유력합니다.
포수는 뭐 큰 이변이 없는 한
한승택, 김민식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해요.
신범수, 이정훈도 1군에서도 좀 보고 싶고 백용환도 너무 아까운데.. 음..
외야수는 거의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형우, 나지완, 이창진, 김호령, 최원준 + 1명
이 + 1명은 오선우, 이진영, 이우성 중에서 정해질 것 같습니다.
셋다 타격은 고만고만 합니다. (셋다 잘 못 침)
수비는 그래도 셋중에서는 이진영이 제일 나은것 같지만요. (3)
물론 최형우 선수는 지타로 시즌 대부분을 뛰겠지만 등록은 외야수입니다.
내야수가 이제 7명인데 거의 물음표입니다.
터커, 김선빈을 제외하고 뚜렷하게 성적을 낸 선수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황대인, 김태진, 박찬호, 류지혁, 김규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긴 해요.
터커가 1루로 뛰게 되면 황대인이 1루 백업을 볼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고
유민상은.. 1군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4)
대충 이렇게 하면 28명을 짤 수가 있습니다.
불펜조와 내야수조는 혼돈의 파티군요.
누구누구의 얼굴을 보게 될 지..
아, 예상 라인업도 짜볼까요? (5)
1번 우익수 최원준
- 작년 후반 타격포텐이 폭발하며 미친 활약을 한 최원준이 1번을 치면 좋을것 같아요.
중견수비가 조금 아쉽기도 하고 어깨가 팀내 탑급이기 때문에 우익수로 옮길 것 같구요.
2번 이루수 김선빈
-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2루수는 김선빈이 확정적이죠. 유격수는 이제 조금 힘들 것 같구요.
스프레이 히터인데다 워낙 타격재능이 있기 때문에 2번이 딱이야!
3번 일루수 김덕호
- 1루수 전향을 선언한 터커. 30홈런, 40홈런도 쳐주면 참 좋을텐데요.
잘~하면 아주 가끔 경기 막판 1이닝정도씩 우익수 알바를 뛸 확률도 있다고 합니다.
4번 노수비 최형우
- 앞으로 3년간 든든~하게 잘 부탁드립니다.
5번 좌익수 나지완
- 2020시즌 개막 엔트리에 좌익수 나지완이 들어가 있을 때만 해도 맷동님을 의심했었는데..
아아 맷동님 도대체 어디까지 보신거죠..?
6번 중견수 이창진
- 김호령의 타격감이 매우 올라온다면 모를까 일단은 이창진 중견수가 먼저일것 같아요.
그리고 선구안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중심타선과 하위타선 연결고리 역할도 곧잘 할것 같음.
7번 삼루수 누굴까
- 말 그대로 누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남은 포지션이 체력부담이 큰 포수와 유격수라서
그나마 가장 체력부담이 적은 3루수를 7번에 넣었습니다. 누굴 넣더라도 이보다 상위타선에는 못 감.
8번 포수왕 한승택
- 아마도 8번은 포수의 자리
9번 유격수 누구게
- 역시 누가 될 지.. 모릅니다. 체력부담이 크니까 9번에 넣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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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글을 늘여놨지만
그 어떤것도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개막은 아직 41일이나 남았다구요.
그냥 심심해서 쓴 방구석 라이트팬의 뇌피셜이니 가볍게 읽고 넘기시라.. 이런 말입니다.
대투수의 빈자리를 누가 한 번에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반드시 누군가는 튀어나와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양현종 선수는 보란듯이
메이저에서 1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왜 1년간이냐구요? 그 후에 돌아와서 팀 우승시켜달라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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