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1승이 목표였는데 결국 1패로 끝이 났습니다.
예견된 결과이긴 했지만요.
이런저런 일이 많은 한 시즌이었습니다.
이게 되네? 싶던 나성범 영입.
잡음이 많았지만 결국 데려온 영구결번 후보 양현종.
슈퍼루키 김도영의 시범경기 미친 활약.
기대감을 잔뜩 안고 시즌이 시작됐으나..
우려했던 대로 로니가 드러눕고
거의 매해 드러눕는 투수였던 놀린도 드러눕고..
기대치가 잔뜩이던 김석환과 김도영의 동반부진.
시즌 시작 한 달도 안 돼서 김종국 감독은 성이 돌로 바뀌었죠.
5월 불빠따 한 달간 참 행복한 야구 보다가
소크라테스 부상 당하고 확 식어버린 빠따.
김석환은 퓨쳐스로, 김도영은 1군에 남았는데
이걸로도 다들 말이 많았고 풀타임 첫시즌 황대인마저도 이미지가 나락으로..
타자들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 했고
부상 이후 소크라테스도 장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타자쪽에서 위안인건
전경기 출장한 나성범이 OPS형 히터로 변화를 주면서
홈런빼고 커리어하이 성적을 남겼네요.
그리고 박찬호의 놀라운 성장세.
JJJ 모두가 부진한 모습으로 우려를 남긴 가운데
빛과 같은 이준영의 성장이 돋보인 불펜진의 모습이었습니다.
선발은 후반에 외인 교체와 놀린의 달라진 모습으로 어찌어찌 돌아가긴 했습니다만
승운이 지독히도 없는 임기영와 제구불안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이의리,
예전같지 않은 모습의 양현종이 씁쓸함을 남겼네요.
상무에서 돌아온 김기훈이 내년에 힘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썼더니 글이 정리가 안 됐네요.
댓글로 다시 정리를 해보긴 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작년보다는 훨씬 볼만한 시즌이었습니다.
내년은 더 높은 곳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