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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폭동이라고..속상해죽겠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382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르교
추천 : 230
조회수 : 10532회
댓글수 : 3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2/19 12:44: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19 09:38:20
종강하고 기분좋게 집에 가기위해 역으로 가는 길
택시를 탔는데
60대쯤 되어 보이는 기사아저씨.
어디서왔냐 그러더라구요. 
광주라고하니까 
전라도 광주냐고..
네 전라도 광주에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광주 그 518 폭동이라고

아니에요 민주화운동이에요

518 그거 폭동이야 간첩들와서 막 다죽이고 그랬어

아니에요 

말이 안 통하더라구요. 당장 가까운사람들이 피해자인데. 너무 슬펐어요. 화가 난다는 마음보다는 슬픈마음이 더 크게 오더군요.

바로 입을 닫았습니다.
내리며 말했어요 도저히 그냥 내릴수가 없는거에요.
 
518은 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말라고
총칼아래 죽은.심지어 어린애들까지도. 그리고 그 가족들은 아직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예쁘게 화장까지했는데 우느라 다 지워졌네요 .

정말 속상하고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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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차니가은아빠
2017-12-19 09:39:31추천 58
댓글 0개 ▲
[본인삭제]차니가은아빠
2017-12-19 09:39:51추천 1
댓글 0개 ▲
2017-12-19 09:47:27추천 11
울지마세요 토닥토닥.
댓글 0개 ▲
2017-12-19 11:35:07추천 67
저는 경상도중에서도 아주 보수적인 지역에 살고있는데요
광주가 간첩들이 일으킨 폭동이라거나, 진보는 간첩이라거나 말하시는분들 보면
그걸 나쁜마음을 먹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런걸로 알고있어서 그런거더라구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그렇게 가르쳤어요.
그래서 그런말에 반박 안합니다. 허허그런가요? 하죠
그 기사분은 어릴때부터 그렇게 배워왔으니
그분에겐 그게 악의가 아니라 진실을 말하고 있는거죠.

우리가 교육정책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입니다..
댓글 7개 ▲
2017-12-19 12:04:28추천 38
맞아요. 변호인에서 곽도원이 '이게 애국이야' 라고 하는 식의 장면이 있는데, 본인은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사회가 잘못된 신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사랑으로 보듬고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래야 밝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2017-12-19 12:05:43추천 18
자기 손으로 투표 해서 리더를 뽑는 민주주의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 또한 죄가 되죠.

물론 사리를 판단하는 인식의 기저에 종북빨갱이 세력에 대한 감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지난 교육의 폐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마찬가지로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님 그리고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님의 재임 기간을 보면 그 분들이 진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했었는지도 너무나도 빤한 문제죠.

...라고 이론적으로 말은 할 수야 있죠.

제가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을 매우, 아주 극도로 싫어 하는 이유가 바로 저거예요. 개인적으로 늘 하는 얘기지만 한국 보수들의 논리를 들어 보면 그네들의 인식 기저에는 인권과 관용이라는 게 흔적 조차도 찾을 수가 없어요.

35 억 광년 양보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동이라고 치자고요. 45 조 광년 쯤 통크게 양보해서 거기서 죽은 사람들이 죄다 김일성 지시 받은 간첩이라고 치자고요. 그래서 거기서 죽은 사람들이 안 불쌍 하던가요? 뒤통수에 총 맞아 죽은 중학생이 김일성 지시를 받았던가요? 총성이 들리는 광주 시내로 출근한 남편 기다리다 죽은 임산부가 IS 뺨치는 자살 테러라도 기도 했던가요?

딱히 광주 민주화 운동만 그런게 아니예요. 소위 보수라는 것들, 친일파 후손들 런승만이 후손들 모인 자칭 민주주의 정당이 내세우는 보수의 이념 안에는 지난 세월 그것들이 학살한 사람들이 죽어도 싼 인간들이라고 그런 사람들을 학살한 개들의 신격화가 그네들의 주된 논리예요.

저는 그래서 보수 지지한다는 사람들, 지지한다고 말 하는 거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도저히 경멸 하는 걸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사람 잡는 인간 백정들을 지지한다는 거 제가 배운 걸로는 도저히 납득이 갈 수가 없더라고요.
2017-12-19 12:20:41추천 39
저는 부산 사는 데요.
지난 2012년 대선때 회사 상사랑 이문제로 싸웠던 적이 있어요.
한번도 상사랑 부딪힌 적이 없었는 데 폭동소리 듣자마자 너무 화가 나서 소리질렀었죠.
"광주에는 5월이 되면 한집걸러 한집꼴로 매일 제사를 지낸다더라. 그 마음이 어떨것같냐.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냐" 고.
그 이후로 적어도 이 사무실에서는 그런 얘기 없어요.
모르면 계속 알려줘야해요. 잘못된 거라고.
힘내세요. 마음 굳게 가지시구요.
2017-12-19 12:50:29추천 34
무식한것이 자랑이 아닙니다.
잘못 배워서 그런것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데,  아직도 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책임입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2017-12-19 14:47:31추천 1
맞아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리 가르치고 뉴스에서 그렇게 말하고대학에서 교수님이 그리 말하고 그걸 30년간 세뇌된 사람들이니까요 ...
교육 정책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죠
[본인삭제]복날의흰둥이
2017-12-19 16:05:04추천 1
2017-12-19 16:43:59추천 2
전 그렇게 말 안통하면 박정희의 추악한 밤얘기와 비자금 형성 등의 추악한모습,박근혜 최태민 얘기 합니다..
어차피 말 안통하는 놈일테니 계속 지기말만 하면 상대방 빡치죠..
어차피 개싸움이면 이기기라도 하는 개가 되어야죠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12-19 11:51:49추천 5


댓글 0개 ▲
2017-12-19 11:54:08추천 12
본인들 친척 가족도 그렇게 죽어봐야 공감할런가
재규의사님이 처리 안했으면 그담 순서는 부산마산이었다라고 외치고 싶네요. 탕탕절 만세!
댓글 1개 ▲
2017-12-25 00:09:50추천 0
그 전 ..
2017-12-19 11:57:57추천 27
미친... 남자였으면 입도 못열었을놈이...
댓글 1개 ▲
2017-12-19 13:54:33추천 13
흠...
저런 기사님들은 보통
남녀를 가린다기보단 노소를 가리심
2017-12-19 11:58:11추천 3
헐.. 속상하셨겠어요ㅠ 그런 어른들은 세뇌당해서 대화가 안통해요. 그냥 무시하는게 속편해요ㅠ
댓글 0개 ▲
2017-12-19 12:36:12추천 2
전 평소엔 트러블 최대한 피하는 성격인데 술 한잔하고 저런 얘기들으면 전투모드...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12-19 12:47:31추천 2
아 진짜 열받는다.
작성자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에구...
댓글 0개 ▲
2017-12-19 12:48:39추천 2
다음부턴 그냥 이어폰을 꽂아버리세요.
대화를 이어갈 의미가 없음.
댓글 0개 ▲
2017-12-19 12:49:44추천 14
시대의 강요에 의해 역사를 올바르지 못하게 인식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십니다. 광주민주화항쟁 뿐만이나 제주도 4.3사건 역시 그 피해자들의 대부분 좌익 혹은 빨갱이라고 배워왔고 세뇌에 가까운 언론보도에 노출된 것이지요. 그렇지만 점진적으로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이러한 분들도 생각을 조금식 바꾸어 가실 거라고 믿습니다.
댓글 2개 ▲
[본인삭제]Charly
2017-12-19 13:21:32추천 6
2017-12-19 13:34:33추천 4
그래서 저도 아예 말 섞는 거 자체를 때려치웠어요. 그 사람들 다 지 죽을 짓 해서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더 얘기 하다가는 말 대신 신체 부위가 나설 것 같아서 아예 얘기를 안해요.
2017-12-19 12:52:29추천 2
발정난 미친 꼰대가..
예쁘장한 여자애가 손님으로 탔다고 만만하게 본 모양이네요...
토닥 토닥.. 위로 드립니다.

추후.. 같은 일을 겪으실 걸 대비한 팁을 드리자면..
[ 조용히 가고 싶다 ] 라고 말씀 하셔서 입을 닫게 만드시고.
만약 이게 효과가 없을 때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으로
관할 관공서 ( 시청, 군청 ) 에 클래임을 겁니다.
증거요???  걱정 말아요, 택시 안에 있는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거든요.
댓글 0개 ▲
[본인삭제]평택유
2017-12-19 12:52:54추천 2
댓글 0개 ▲
2017-12-19 12:56:32추천 4
서울에서는 아이 중학교때 실제로 5.18 유공자이신분이
학교에 와서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강연도 하셨더라구요
그래선지 아이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시대가 변했구나 라고 많이 느낍니다.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는 나이든 택시운전사와는 다른 인식을 갖고 있어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댓글 0개 ▲
2017-12-19 13:08:06추천 1
에효.....
댓글 0개 ▲
2017-12-19 13:15:40추천 0
던단히 먹고 빈정거려주세요 . 하...열불나네
댓글 0개 ▲
2017-12-19 13:38:03추천 4
그럼 사람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일종의 병자라고 보세요. 정신병자요. 아예 대응 자체를 안하다가 너무 선을 넘기면 바로 대화를 단절시키세요. 이 경우에는 아저씨, 그만 말하고 운전이나 하세요. 사고날까봐 불안하니까요. 하고서 보는 앞에서 녹음기 키세요. 그럼 대부분 이런 쫄보들은 입 다뭅니다. 설득이나 뭘 할 생각을 하지 마세요. 지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교육, 설득 뭐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질병의 문제라 전문의의 상담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것들이에요.
댓글 0개 ▲
2017-12-19 13:43:28추천 1
그런 노딱충틀은 의식개선의 여지도 없으니, 그냥 무시하는게 답입니다
댓글 0개 ▲
2017-12-19 13:46:06추천 8
5.18당시 군 통수권자가 전두환이었습니다.
그 많은 수의 간첩이 광주에 오기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고 아무런 저지도 없었다고요?
그렇다면 전두환이 지휘한 국군이 휴전선에 그 많은 수의 간첩이 넘어와도 단 하나도 발견못할 만큼 대단히 무능하거나 근무태만이었거나 한 것이고 그렇게 침투만 간첩으로 인한 폭동이었다면 훈전상태,곧 ㅏ직도 전쟁주인 대한민국의 전선인 휴전선의 경계에 소홀하고 실패한 그 최종책임은 전두환에게 있습니다. 군법으로 사형감입니다.
또 하나,  택시 운전사의 주장대로면 간첩들이 아무런 제지없이 광주까지 내려가는데 전두환이나 그 부하들의 묵인이 있을수 있다는 가정을 세울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북한과 내통한 이적죄, 간첩죄에 폭동이 일어나도록 방치하거나 사주한 내란죄가 추가 됩니다.
사형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을 간첩이 침투해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전두환을 비롯한 당시 군부가 북한과 내동한 간첩이거나 북한의 지시를 받는 빨갱이 끄나풀이거나 간첩들이 휴전선을 마구 넘어와도 알아채지도 막지도 못한 아주 무능하기 짝이없는 군인이라고 인정하는거냐고 물어주세요
댓글 0개 ▲
2017-12-19 13:48:58추천 2
똥내나는 아가리 닥치고 운전이나 해.... 비공이 박히겠지만... 전 예외없이 그래요. 전 가족중에 그때 가신분이 계셔서... 그상황에선
분노 조절 해제함.
댓글 0개 ▲
2017-12-19 13:49:09추천 1
맘 아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아리Greedy
2017-12-19 13:53:44추천 1
댓글 0개 ▲
2017-12-19 13:59:17추천 2
박정희는 일본 쪽바리라던데요 한마디 하시면 꿀먹벙
댓글 1개 ▲
2017-12-19 21:32:02추천 0
입을 다물기라도 하는 지능을 가진 상대라면 좋겠네요,,
제 주위의 또라이들은 모두 노답 종자들뿐임. ㅠㅜ

개소리가 내 귀에 들어와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개빡치지 않는 스킬을 연마해오는중입니다. ㅠㅜ
2017-12-19 14:00:46추천 1
가끔 SF영화나 애니 스토리 중에
아주 우월한 기술과 정신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와서 '인류는 희망이 없으니 정화해야겠다' 라면서 대대적으로 몰살하려는
그런 패턴의 스토리가 나오곤 하는데

솔직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외계인들의 입장이 이해가 될 듯도 합니다

우리가 걸레는 말 그대로 걸레는 걸레 취급하잖아요? 근데 걸레라 해도 모든 부분이 다 시꺼멓게 때로 뒤덮힌 건 아니죠

그런 스토리 속 외계인도 인류에 대해 마찬가지라고 느끼는거 아닐까 싶고요...

본문 중에 나오는, 세뇌가 심하여 돌이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설득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대상, 즉 걸레에 빠지지 않는 때같은 존재가 많을수록
저도 만일 제가 고등한 존재라면 인류 전체를 말살해 버리고 싶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계속 그런 생각이 강해지네요 이상 그냥 망상이었습니다 (--)(__)
댓글 0개 ▲
2017-12-19 14:18:09추천 2
무식해서 그런듯...
못 배운사람이, 10대시절에 돈벌러 서울와서, 기술이랍시고 맞아가며 이것저것 배워서...
흰 머리 히끗히끗한 나이에 밥은 먹고 사는데...아직 부자는 아니고...
저 빨갱이만 아니면 내가 더 잘 살수 있는데...하는 생각 짧은 사람이 그저 박정희 말만, 기득권층의 말만, 배웠다는 사람들의 말만 믿고 살다보니...
댓글 0개 ▲
2017-12-19 15:18:36추천 1
쫄보골빈영감탱이 객소리에 마음 상하셨네요. 담에 또 그런 일 생기면 기분 나쁘니 내린다고 하세요.
댓글 0개 ▲
2017-12-19 16:13:40추천 1
그런 분들은 머릿속에 고정된 관념이
있어도 듣지 않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통해 진실을 아는 것 보다는 남이(언론매체)가 가져다주는 이야기를 아무런 여과없이 그냥 받아 들이죠. 세월이 약입니다.
댓글 0개 ▲
2017-12-19 16:29:00추천 0
혈압올라 갈뻔하다 간신히 정줄 잡네요
저라면 조오온나게 비꼬아댈듯 천성이 못돼서
아무리 그렇게 교육받았다해도 요즘시대에 자연스럽게 진실을 상기시켜주는데 지 똥고집 안고치는건 죄죠 무시한 죄
댓글 1개 ▲
2017-12-19 16:29:10추천 0
무식
2017-12-19 19:53:59추천 0
에고...광주분들 보면 그냥 왠지 미안하고 마음 한구석이 찡해 오네요..작성자님 힘내요~
댓글 0개 ▲
2017-12-20 09:29:12추천 0
5·18내란 행위자들이 1980. 5. 17. 24:00를 기하여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헌법기관인 대통령, 국무위원들에 대하여 강압을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에 항의하기 위하여 일어난 광주시민들의 시위는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내란행위가 아니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난폭하게 진압함으로써,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 대하여 보다 강한 위협을 가하여 그들을 외포하게 하였다면, 그 시위진압행위는 내란행위자들이 헌법기관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강압하여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폭동의 내용으로서의 폭행 또는 협박은 일체의 유형력의 행사나 외포심을 생기게 하는 해악의 고지를 의미하는 최광의의 폭행·협박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를 준비하거나 보조하는 행위를 전체적으로 파악한 개념이며, 그 정도가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의 위력이 있음을 요한다.

그런데 1980. 5. 17. 당시 시행되고 있던 계엄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하면, '비상계엄의 전국확대'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게 되므로, 비상계엄의 전국확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기본권이 제약될 수 있다는 위협을 주는 측면이 있고, 민간인인 국방부장관은 지역계엄실시와 관련하여 계엄사령관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지휘감독권을 잃게 되므로, 군부를 대표하는 계엄사령관의 권한이 더욱 강화됨은 물론 국방부장관이 계엄업무로부터 배제됨으로 말미암아 계엄업무와 일반국정을 조정 통할하는 국무총리의 권한과 이에 대한 국무회의의 심의권마저도 배제됨으로써, 헌법기관인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받는 강압의 효과와 그에 부수하여 다른 국가기관의 구성원이 받는 강압의 정도가 증대된다고 할 것이며, 따라서 비상계엄의 전국확대조치의 그와 같은 강압적 효과가 법령과 제도 때문에 일어나는 당연한 결과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법령이나 제도가 가지고 있는 위협적인 효과가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자에 의하여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에는 비상계엄의 전국확대조치가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폭동의 내용으로서의 협박행위가 되므로 이는 내란죄의 폭동에 해당하고, 또한 그 당시 그와 같은 비상계엄의 전국확대는 우리 나라 전국의 평온을 해하는 정도에 이르렀음을 인정할 수 있다.

--  [대법원 1997.4.17, 선고, 96도3376, 전원합의체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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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폭동이 맞습니다.
518은 폭동이 아니야 라고 외칠게 아니라
누가 폭동의 주범인지를 알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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