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용은 진짜 진짜 혐이라고할 만한 게 없어서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가 과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 과게분들 괜찮죠? )
오히려 이번 아이들은 귀여운 아이들만 모아 놨어요. 다시 좀 기괴한 아이들 쓰게 되면 공게로 가겠습니다.
라고 해서 과게에 올렸는데 제가 아는 과게 분위기상 이 글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다시 게시판을 찾다가 미게 생각나서 왔는데 괜찮나요? ( 혐이 있으면 공게로가고 없으면 여기로 오는 식으로 말이죠. )
시작하기 전에 저번 4편에 대해서는 스크롤 조정이 미숙해서 일어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컴터로 작성하다보니 모바일을 고려를 못했네요. ( 컴터에서 길이의 2~3배 정도로 뛰더군요... ) 그 점은 죄송합니다. 오늘부터는 혐이 있더라도 스크롤따위은 내다 치우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설명하고 똑같이 설명하겠습니다. ( 기분이 상하거나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내용은 충격적인데 말하는 사람이 담담하면 그것도 또 재미지지 않나요? ㅋㅋ )
물론 생물과 생물 사이의 간격은 그대로 유지할꺼에요. 그건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요. 새로운 시작이니까 스크롤을 내리면서 저번 생물은 잊어버리시라고... 핑계 한번 좋지 않나요
전편들을 맨 위에 링크를 걸어 두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맨 아래에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래에 쓰겠습니다.
딱히 한편 한편이 연관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서요.
그리고 저번 내용에서 수정할 게...
penis snake 양서류입니다. 사지 없는 도롱룡쯤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무뱀장어랑 같은 과에 속해 있고요,
제가 병크를 저지른 게.... 뱀은 양서류라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뱀은 파충류죠...
저번편에서 제가 무섭지도 않은 데 유난을 떨어서 안 무섭던 것도 더 무섭게 만든다고 하셨느데...
그건 예능에서처럼 연출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정보전달보단 흥미위주의 글이다 보니까요. 정보가 아예 없는 아이들도 흔합니다.
그리고 제 비위... 쿠크다스 비위 아니에요 ㅋㅋㅋ 왠만한 사람보다 훨씬 강합니다. 비위부심 부리는 작성자
구글링하다 보면 별의별 사진이 다 나오거든요. ( 4편에서는 찾다가 코끼리 내장 사진도 발견했어요. 예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피에서 동물들 내장 해부하는 프로그램있었는데 그거 같더군요. ) 예를 들면 신체부위 검색했는데 수술장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무슨 부위인진 말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거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비위는 됩니다 ㅋ
마지막으로 취소선에 대해서 말인데요,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한 두분의 의견은 아니였습니다. 꽤 여러 분이... )
근데 없애자니 글이 너무 딱딱해 질 것 같고, 내버려두자니 불편하다는 분이 계시고... 해서
설명하고 있을 때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저 혼자 이렇게 떠들때는 그냥 지금처럼 하지요. ( 집중도가 떨어져도 큰 상관이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댓글하고 추천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Venezuelan poodle moth
이거 제가 할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애게분들이 모에화를 먼저 시켜버리셨습니다. ㅠㅠ 이러면 꼭 따라하는 것 같잖아요.
이름은 베네수엘라 푸들 나방입니다. 말그대로 털이 푸들푸들해서 푸들나방입니다.
2009년에 Dr. Arthur Anker 가 베네수엘라 그린 사바나 지역에서 발견했습니다.
외국에서도 soft, cuddly 이런 반응이 나오더군요.
그리고.....아직 과도 정해지지 않았고 학명도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정보가 없어요. 심지어 진짜 푸들 나방 사진은 위에 사진이 유일합니다.
곤충의 털은 포유류처럼 체온유지의 기능은 없죠. 사실은 setae of chaeta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 기능은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포식자로부터 방어를 위해서 쓰이는데 푸들 나방의 털이 왜 이렇게 많은 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나방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우리나라 옛말에 나비나 나방 만진 손으로 눈 만지면 실명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우리나라에 독을 가진 나비는 없지만, 독을 가진 나방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이에요.
나비는 걱정할 필요 없는데, 나방은 걱정해야 합니다.
애게 분이 퍼 오신 사진입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모형입니다. 날개부분을 보시면 날개에 두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푸들 나방은 날개 두 장이 거의 붙어 있다시피합니다.
그리고 크기도 이렇게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링하시면 뭔가 푸들나방처럼 보이는 게 한 장 더 있는데 그건 비교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이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게 가장 비슷해보인다고... 그래서 두장끼리 비교해보면 조금 차이가 납니다. 더듬이가 나있는 모양도 다르고 눈의 모양도 좀 다릅니다.
그리고 웃긴 게 코스프레도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하다하다 나방까지 코스프레.... 양덕이란
진짜의 사진은 맨 위의 단 한장입니다.
저 놈의 목을 쳐라! 아니 그냥 꼭 그렇게 명령하는 것 같아서...
배부분은 그닥 귀엽지는 않습니다. 번데기 해먹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요건 Rosy maple moth 라고 북미에 사는 나방입니다.
외관상 푸들 나방과 비슷해보이죠.
학명은 Dryocampa rubicunda 라고 합니다.
크기는 32mm~44mm 정도 되고
중요한 건 단풍나무의 해충입니다. maple killer moth 가 더 알맞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