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 장소는 왕십리 CGV
사람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와서 주관하는 측에서도 상당히 고생하더군요ㅋㅋㅋ
철가방우수씨..
사실을 재구성한 팩션이지만 팩트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초저예산으로 시작했지만 재능기부형식으로 최수종님께서 주연을 맡으시고
부활에서 음악을 맡아주시고 소설가 이외수님께서도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영화적인 요소만 봤을 때는.. 좀..
너무 바보같이 보일정도로 순한 연기를 하신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일단 영화는 시간순서대로 흐르지 않습니다.
크게 세가지 흐름을 갖고있죠..
영화 상에서 현재. 그리고 중국집 배달을 하기전의 과거. 그리고 어릴 때의 장면들이
계속해서 섞여서 나옵니다. 보실 때 졸지말고 집중해서 보세요.ㅋㅋ
처음엔 이게 뭐여...-_- 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극적인 긴장감을 더해주더군요 지루하지 않게ㅎ (코믹한 요소도 군데군데 있어요ㅋㅋㅋ)
철가방 우수씨는 대통령의 초청에도 입던 옷 그대로 갑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지만?
옷은 겉치장일 뿐 옷이 사람 자체를 바꾸진 않는다고 생각되었고
그 돈이면 더 많은 후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우수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힘을
갖고있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느꼈습니다.
"감사하대요.. 나같은 사람한테도 감사하대요..."
내가 빛나는 건 주변으로 부터 빛을 받을 때 입니다.
나는 왜 이세상에 태어났냐고.. 의문을 품었던...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도 없었던..
생판 모르는 사람을 도와보신적 있으세요
남 도울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되나요
인간은 스스로 행복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 영화 본 날은 안추우실 겁니다.
따뜻한 하루 되세요~^^ (추위에는 추천이 좋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