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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편한줄 아시는데
게시물ID : military_10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swan
추천 : 1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16 17:55:25

저는 편했습니다

 

그것두 무려 간부식당이라

처음 훈련소 끝나고 자대로 가는데 가면 우선 연대에서 보내주잖아요

그래서 연대로 도착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는겁니다 알고봤더니 혹한기 나가서 내일 들어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부 중대에서 다같이 각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안나간 본부중대왕고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등병들이

뭘 아나요  다들 쫄아서 각잡고 있는데 오더니 담배를주는겁니다

"훈련소 에서 담배 못폈죠?" 이러면서요 그래서 어쩌나하고 있는데

"괞찮아요 난 일주일 며칠있으면 전역이고 어짜피 대대 가면 나랑은 아저씨니까 각풀고 담배펴요" 이러더라구요

그때는 이자식이 정말천사인줄 알고 하나씩 얻어 피웠는데 ㅋㅋ

갑자기 이 미친놈이 "부대에아무도 없으니까 추운데 나가서 피지말고 안에서 펴요" 이러더라구요

그러고 담배를 똭!!!!!!!

분위기는 술렁술렁 다들 '뭐지이거??!!'이러고 있는데

동기중에 제일 막나갔던자식이 담배를 똭!!!!!

분위기타서 하나둘씩 똭!!!! 그래서 저도 똭!!!! 

근데 그때 그 맛은 잊을수가없네요

여튼 그렇게 대기타면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혹한기복귀하고 우리는 복귀한 연대인사계를 따라서 인사과에서 대기타고 있는데

인사계가하는말이 요번에 취사병 뽑는데 할수있으면 하라고 너네  대대가면 힘들다고 해서 저랑 동기랑지원을했는데

동기는 짜장면 배달경험..ㅋㅋㅋㅋㅋ

저는 집이식당..ㅋㅋㅋ

동기는 사병식당 저는간부식당.....

여기까진 좋았는데 소대로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제그왕고가똭!!!!!

다들 훈련복귀해서 기분도 안좋을텐데 점호때 "야 쟤네들 미쳐가지고 어제 내무실에서 담배피더라!!!!"

그 말과함께 군생활이꼬이기 시작했죠....ㅜㅜ

정말 그때 생각하면 앞이캄캄하네요

군생활하면서 재미있는일도 많았는데 제일 어이없던거는

예전에 10년전쯤에 부사관이 총들고 은행강도한거 때문에 그자식이 우리사단 이라는거 때문에

사병들 외박나가면 10시이후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지침!!!

"응?...왜 니들이 저질러놓고 사병들 외박을 통제하니?"

돌아다니다 걸리면 군기교육대 ㄱㄱ

어...근데 이거 취사병 얘기하다가 뭐가 이렇게 된거지.......

아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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