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머니께서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라는 다큐를 보셨다고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br /> 알고보니 방사능 수치도 우리가 생각한 것 만큼 높지 않고 그 쪽 주민들은 잘 살고 있더라, 심지어 15년 동안 동경대 교수였던 분께서 직업을 그만두시고 후쿠시마에서 봉사하시면서 사는 것 보면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위험한 곳이면 가지 않았지 않겠느냐.. 하십니다. 저는 평소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 피폭이 심각하다고 알고있었던지라 뭔가 그 방송이 미화되지 않았나 싶은 마음에 후쿠시마에 터전잡고 봉사하는건 비정상적인거 아니냐고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피폭되지 않냐 부터 시작해서 아마 몇 십년 뒤에는 후쿠시마 주민들과 그 아줌마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가 도리어 화내시면서; 내가 방송에서 본 감동적인 내용을 설명하면 그런가보다 해야지 왜 자꾸 나쁜 쪽으로 말하냐고 짜증을 내셨습니다;;;; 후쿠시마 농산물도 방사능 지수가 낮게 나왔고 다들 건강해보인다고 뭐라고 하시는데ㅠㅠ 방송에 나온 것처럼 정말 후쿠시마는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제가 잘못알고있는 걸까요? 아직 방사능과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아서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네요. 계속 저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럽힌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저는 객관적으로 어머니께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싶어요.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저번에 미스틱에서 에디킴이나 다른 소속가수들을 후쿠시마 공연 보낸다고 해서 이슈되지 않았나요? 방송에서 윤종신도 후쿠시마 방문하고 학생 100명 정도가 초청되서 간거보면 안전한거 아니냐고 계속 말하시네요.. 답답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