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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의 주인은 누구인가?
게시물ID : baseball_38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부장
추천 : 3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4 02:34:57

 

 이 글은 두산 or LG 어느 구단쪽에 치우친 의견이 아닌

 

 두 구단에 대해 있었던 과거 사실에 대한 언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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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잠실구장을 사용하던 팀은 MBC 청룡이 였습니다.

 

  원래 원년에 충청도를 연고로 하던 OB 베어스가

 

  다음해 충청도를 버리고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 일로 충청도 분들중에는 지금도 OB라면 이를 가는 분이 계십니다. 빙그레가 생기기 전까지 충청도 연고팀은 없었으니까요)

 

 

 

 

 이때 원래 OB가 가려고 했던 구장이 동대문구장인데

 

 당시 동대문구장은 아마야구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였죠

 

 즉 아마야구 해야하는 곳에 프로경기 하겠다고 하니

 

 빡친 대한야구협회가.

 

 아마경기 일정으로 1년을 도배해 버리고서는

 

 동대문에서는 아마야구만 하겠다고 선언해 버립니다.

 

 

 

 

 

 

 결국 KBO 는 OB와 MBC와의 중재를 하게되어서

 

 88년까지만 OB와 MBC가 공동으로 잠실을 사용하기로 합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MBC의 경영악화로 인해

 

 KBO 측에 구단 매각을 의뢰하게 되고

KBO는 당시 여러 대기업에 문의를 하게 되고

그러한 결과로 MBC 는 원래 현대쪽에 구단을 팔기로 했습니다

근데 최종 단계에서 정주영씨가 구단운영을 안하겠다. 구입안하겠다고 해서붕 뜨게 되고




럭키금성이 나타나서 구입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면서

90년 1월 18일 130억에 (30억은 광고협찬)

MBC 청룡을 럭키금성(현제의 LG)에 양도하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LG트윈스의 홈 구장을 목동으로 하자고 합니다.

(이왕이면 인수하면서 한구장 두가족을 벗어나 보겠다는 거죠 - OB는 나갈 생각을 안하니까요)

럭키금성 같은 대그룹이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경우 2만명 수용 규모의 당시 구장을 분명히 증축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죠



LG측은 이에 크게 반발하게 되고

 

 구본무 당시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잠실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청와대 이연택 수석을 통해서도 잠실구장 사용 요청을 해 왔으며 (한마디로 청와대에 로비를 한거죠)

 

매스컴을 통해서도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분당쪽에 10만평의 땅을 확보해서 야구장을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도 제안을 합니다

 

결국 KBO 는 새 구장을 지을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도록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어 LG와 두산이 공동으로 잠실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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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원래 잠실구장의 정통성은 LG 의 전신인 MBC에 있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원래 88년도까지만 OB는 잠실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 맞죠

 

 여기까지만 보면 OB가 고척돔의 주인이 되는게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MBC가 LG에 인수되면서

 

 잠실 연고를 확보하기 위해

 

 OB처럼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 구장을 지으면 나가겠다는 약속을 해 버립니다.

 

 만약 분당지역에 구장을 지어서 나가겠다.. 라고 이야기 했으면 이게 별 문제가 안되는데

 

 (아직까지 분당에 구장은 없으니까요)

 

 무조건 새 구장을 지으면 나가겠다고 하면서...

 

 비젼이랄까.. 어쨌든 계획중의 하나로 제시했던것이 분당 구장 건축 설 입니다

 

 

 

 

 결론은?

 

 이게 애매 합니다.

 

 OB 가 고척돔 가야 한다고 해도 근거가 있고 ( 88년 까지만 쓰기로 한 약속)

 

 LG 가 고척돔 가야 한다고 해도 근거가 있으니까요 ( 재창단 하면서 새로 구장지으면 옮기겠다는 약속)

 


 

 

 

 추신 : OB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니 근거를 들 필요는 없어 보이고

 

           LG 가 재창단 하면서 새로 구장지으면 옮기겠다는 말의 근거는

 

           당시 KBO 사무총장이셨던 이용일씨의 회고기사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출처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16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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