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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쏘머신 보다보니 생각나는 악마적인 농담ㅋㅋㅋ
게시물ID : coffee_4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제확인
추천 : 4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08 16:33:53
때는 어언 13년전, 제가 제과학교를 막 들어갔을 때였는데요.

학과 등록 전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필참했어야 했는데, 아침 7시 반에 시작인 거예요.. 

물론 아침과 간단한 다과 및 마실 음료가 나왔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꼬르동 블루답게 좀 화려하게 나오긴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새벽부터 나왔던 재학생들의 피땀.....)

커피가 내리는게 늦어져서 다들 손톱을 깨물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마침내 저쪽에서부터 환성이 작게 들리기 시작하며 교직원분이 영웅적인 행보로
커피저그를 당당히 들고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오시더군요.

전 당시 20초입이라 재빠르게 줄을 서서 열명 컷 안에 들었는데요.
순식간에 70여명이 나래비를 서는 장관을 보았어욬ㅋㅋㅋㅋ 이제껏 으어어어하며  
좀비같은 사람들이 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마약쟁이 딜러를 본듯 반색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첫번째 사람이 떨리는 손으로 뜨거운 커피가 담긴 컵을 입으로 가져가려는 순간, 

교직원의 입에 교활한 미소가 번지고, 목구멍에서부터 외마디 비명같은 아메리칸 죠-크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잇츠 디-캐프!!" 

다들 헉! 해서 그 사람을 쳐다보는데 진짜 2초의 침묵 후 다들 폭소하면서 커피 들고 
삼삼오오 떠들기 시작했습니다ㅋㅋ 그때까지 진짜 데면데면해서 서로 말도 안하고
조용히 서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한번 터지니까 다들 친근해져서 즐거웟씁니다. 


저 그때는 개순진해서 진짠줄 알고 개당황했었는뎈ㅋㅋㅋ 젊을 때가 그립네요, 
하.. 그런 의미에서 브레빌 에쏘머신 사고 싶어여ㅠㅠ 

중고 매물ㅋ 없음ㅋ 
셀러가 대답도 안하고 씹고 포스팅은 없어졌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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