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 잠버릇은 앉아서 자는겁니다
군대때 많이 고생했는데도.. 안고쳐지더라구요
대대에서 유명했습니다 만약 신병이 불침번슬때면 사수가 'ㅇㅇㅇ병장님은 앉아서 자니까 앉아있어도 일어난건지 자는건지 잘 확인해야되"라고
꼭 인수인계를 했었지요
어릴때부터 그런거라서 가족은 아무도 안놀랍니다
만약 새벽에 우연히 봤는데 앉아서 자고있으면 배게 톡톡 쳐주면 다시 알아서 누워잔답니다
물론 기억은 없구요
가끔 자다 깼는데 앉아있던 기억은 있는데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니 확실히는 모르겠습다만
주변 증언이 확실하니까 앉아서 자는건 맞는것같네요
근데 미스테리한건 그것뿐이 아닙니다
스트레스의 절정이라는 고3때는
걸아다녔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정수기앞에 서있다가 다시 들어가서 잠드는 일이 많았대요
말 걸면 약간 멍 하니 대답하긴 하는데 헛소리를 한대요
"왜 나왔어?"
"안돼 그거 먹으면 안돼"
뭐 이런식으로 횡설수설 하다가 알아서 들어가서 잠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새벽마다 얼마나 무서우셨을지 죄송할정도였죠
물론 저는 전혀 기억이 없으니 묘한 기분일뿐입니다
아 어떻게 마치지;;
앉아서 자면 목이 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