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님들 건강하신지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길...!
바로 본론으로 가보자면,
저는 예가체프를 무지막지하게 사랑하는 커피충입니다. 처음에는 바디감이 묵직한 커피를 찾아다니다가, 어느날 에티오피아 바람을 타고서 날아온 이 친구를 맛보고서는 제가 제 취향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언젠가는 에티오피아 항공 직항 노선을 타고서 하라르 커피를 직접 맛보는 게 요즘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커피에 대한 취향이나 잡지식들을 주워모으는 취미를 가지고서 원두커피를 즐겨 마시는 중인데,......
이 친구랑 비슷하거나, 과일향이 아주 강하게 딱 오는 그런 원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전형적인 질문일 수도 있기는 한데, 여러분들 느끼시기에는 어떤 원두가 그런 느낌이었는지가 좀 더 궁금하다는 게 더 맞는 요지인 듯 합니다. 인도나 동남아 쪽은 맛이나 향이 좀 점잖거나 정적이어서(쎄다 연하다의 개념은 아닙니다) 다소 취향이 아니더군요.
여러분들 생각을 여쭙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