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0구단 창단은 수원이 유력했습니다.
전북의 컨소시엄...
즉 중소기업 몇군데가 합쳐서 창단한다는 것은
재정불안으로 잘못하면 제2의 넥센이 나올수 있으니
KT - 수원 조합이 유력했죠
그런데 부영그룹이 뛰어들었습니다.
KT 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그룹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 건실한 기업.. 재개 30위 권의 기업인 만큼
재정 불안문제는 이제 신경 안써도 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수원 - KT 조합이
통신사 대결이라는 흥행요소가 크기는 하지만
수원이라는 도시가
야구에 열정적인 도시가 아니라는게 큰 문제입니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
이미 증명이 되었죠
삼성 vs 현대 라는 제계 라이벌 이라는
나름 흥행카드를 가진 구단이였지만
수원은
삼성의 도시인 만큼
수원삼성의 인기를 따라올 수가 없었죠
여기서 KBO의 고민이 깊어가는 거죠
다른 구단의 흥행을 생각하면
KT가 맞기는 한데
KT도 인기를 생각해서 구단을 창단하는 것일텐데
야구에 미지근한 수원을 생각해 보면
한 10년뒤에 현대처럼 접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거죠
그렇다고 전북을 택하자니
KT라는 매력적인 카드가 좀 걸리고 있죠
제가 볼때는
KT의 KBO에 대한 금전적 지원의 양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KBO 는
부영그룹 전북에게 줄것처럼 하면서
그쪽의 당위성을 이유로 들어
KT 한테 많은걸 뜯어낼려고 할 것이고
여기에 KT가 응하면 수원창단
너무 많은걸 요구받은 KT가 돈 아깝다는 생각해 포기하면
전북에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