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환경운동연합 김효영 사무국장은 "신울진 원전과 연결된 동부구간 선로가 평창군 봉평면과 인접한 횡성군 둔내면까지 오는 것으로 확정되면 이는 송전선로가 횡성군을 통과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동부구간부터 확정한 뒤 하자는 것은 송전탑 건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횡성지역을 압박하는 여론 조성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횡성환경운동연합, 전국송전탑네트워크는 대선이 끝나는 대로 횡성에서 다시 송전탑 건설반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김 사무국장은 "횡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데도 또다시 초고압 송전탑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다음 세대에게 청정 횡성을 물려 주기 위해 더 이상의 송전탑 건설 계획은 백지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