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약 15분전에 목격한 사실입니다.
저는 타지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기 위해선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병행해 집에 옵니다.
8시 20분에 출발하여 9시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9시반에 집앞에 도착하는 식입니다.
지금 9시 40분이므로 약 15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퇴근길에 달을 보는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이곳 부산에서 살아왔는데 부산은 산이 많아 달이 그다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경외시 했던 달을 우연히 퇴근길에 보고는 달이 뜨는 위치등을 조사해서 잘보이는 버스자리에 앉거나 합니다.
fly to the moon을 들으며 바라보는 달은 정말이지 멋지죠.
뭐 그런식으로 오늘도 달을 보면서 퇴근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집근처에서 보기 힘들었던 달이 이상하게 잘 보이는 겁니다.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달리는 버스에서 영롱한 달을 쳐다보며 신기해 하고있었죠.
마침 노래도 fly to the moon으로 바뀌어서 내심 즐거워 했습니다.
그렇게 막 쳐다보던 달밑에 빛줄기가 하나 보이는 겁니다.
마치 배트맨에서 나오는 그 스포트라이트 같은것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게 나타난 겁니다.
처음에는 창문에 뭐가 묻었나 했는데 고개를 움직여봐도 여전히 그 자리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당황스러워서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 빛줄기 같은것은 잘 찍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흔들리는 버스안이라 그런지 더 힘들었습니다.
3장을 찍었는데 점차 빛줄기가 희미해지더니 이내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중에 두가지가 나왔는데,
첫번째는 군부대등에서 쏘아올린 빛줄기
제가 군대대신 일하고 있는 특례병이라 군대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이런식의 훈련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 방향에는 군부대가 없습니다.
연구소같은데서 쐈나요? 저희동네 근처에서 그런 시설이 있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미확인비행체
ufo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짜로 흔히 상상할수 있는 ufo가 쏘는 빛줄기와도 매우 흡사했습니다.
물론 미친놈 아니냐고 할수 있겠지만 이것 말고는 저는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군요..
제가 목격한 장소는 엄궁동 롯데마트근방이었습니다. 방향은 동아대 방향이었구요.
126번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만약에 이 근방에서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덧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