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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비난.
게시물ID : sisa_334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론냠냠
추천 : 3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2 05:17:32
수평적비판이 증오스럽습니다.

어르신들의 투표가
시대정신에 부응치못하고
편협한 시각에서온
무지의 소신이다라는
일괄적이고 수평적인비난이
난무하는데,

전 다르게생각합니다.

노인분들에게 시대정신을
요구하려면.

소통해야합니다.

소통하려한다면
그분들을 먼저 이해해야합니다.

지금의 노인 분들은
전쟁이라는 사회자체가
 패닉에 빠지는 혼란기를
겪었고.
전쟁다음의 필연적
피폐함을 딛고 선 분들입니다.
그피폐함을 본인의 희생으로
타계할수있다고 믿었고
'자식'들을 위해 그 희생을
정당화하셨던분들입니다.

이것이 죄가 되나요? 
그렇지않죠.

묵묵히 일만하고 산 세대.
 희생을 강요당하고
기꺼이 그에 부응한세대.

그분들을 이렇게 만든건

희생하라고 등을 떠밀었던
당대의 사회.
그사회를 이끌고간
'그들'입니다.

사회전반적으로
이런 프로파간다가
자행되어왔고 거기에
전쟁을 겪은 세대들에게
'빨갱이'라는 말초적
적대감을 부각시키고.
언론통제로
국가가하는일.
대통령이하는일은
모든것이 옳다.
라고 세뇌당한겁니다.

이런 우리 조부모
부모님들이

맹목적일수밖에 없는이유는

희생하는 입장이었지
단한번도 시대를 생각하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해볼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전쟁.그리고 독재를
지내온 세대입니다.

아무리 당신들탓입니다
외쳐본들

그분들에겐
그프레임이 삶이었고
신념이었어요.

진실을.아니
진실일까 아닐까
의문을 품는일조차도
할수없게끔 만든것이
그들이니까요.


그런데도 이것이 온전히
그분들의 탓입니까?

우리는 이런 노인분들을
존중하고.
그분들과 대화해야합니다.

독거노인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십니까?

노인부양에대한
여론조사 결과는요?


자식들을 위해
고독했고.
자식들을 다 키우고나서도
고독히 생을 마감하는것이
지금은 우리 어르신들입니다.

왜 그들이 
시대정신을 모르는가.
왜 분별력을 갖추지
못했는가.

비난할 자격도
여지도없습니다.

대화하세요.

나오는게
빨갱이 소리라면
다시 대화하세요.
그때가 좋았다는소리라면
또 다시 대화하세요.


그분들의
상실과 고독감.
맹목적일수밖에 없는 시선을
보듬고
그분들의 희생으로
'더많이 알수'있었노라
그래서 당신들의 뜻을 이어
이제는 우리가 바로잡으려한다
말씀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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