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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관이 중고등학생 수준에서 멈춘 사람들 보면 참...
게시물ID : sisa_338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하유정화
추천 : 5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25 17:52:40

우리 집 근처에 개가 한 마리 있는데


이 개가 아무나 보고 먹이를 달라고 짖는단 말이지.


그래서 나 또는 인근에 살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먹이를 가끔 줘.


이 개는 그저 그거 먹고 살아가는 거야.




햇볕정책이 여기서 출발하는 거지


이 녀석한테 밥을 자주, 배불리 먹여주면


언젠가 아예 우리집에 와서 눌러앉게 될 거란 말이지.


우리는 배불리 먹고 낮잠 자는 녀석의 목에 목줄만 채우면 되는 거야


그리고 날 잡아서 푹 삶아먹으면 되는 거지.




그런데 어릴 때 개에 한번 호되게 물려 본 가족이 있어서


개만 보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을 가네?


그리고 무조건 개를 멀리하고 개가 짖으면 같이 짖어야 한대.


개한테 먹이를 주면 개같은 놈이라고 욕을 하지.


심지어 개가 우리집 안방을 차지할 거라는 환상을 품기도 해.




물론 먹이를 먹으면 이빨도 튼튼해지고 근육도 생기겠지. 하지만 그래봤자 개야.


우리는 그 동안 잘 먹고 잘 컸고, 충분한 운동까지 해서 개 한 마리 제압하는 건 문제도 아니란 말야.


그렇다고 때려잡으려고 들면 다른 집으로 도망을 가거든.


그러니까 이 녀석을 우리가 먹으려면, 살살 꼬셔야 된다는 말이지.


이 녀석만 푹 삶으면 그 동안 고기 몇 조각 준 걸 


몇 배, 몇십 배로 남겨먹는 장사가 된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제 개와 싸우는 어린이에서 벗어나자구.


참새 잡으려고 소쿠리 밑에 쌀 뿌려두면 


참새에게 쌀을 퍼주는 멍청이라고 부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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