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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요즘 패륜아 드립이 거세지는데...
게시물ID : gomin_524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gmaclove
추천 : 1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1 14:22:52


지금 글 올리는 것은 매우 민감한 부분인 만큼 저 또한 조심스럽게 쓰도록 하겠습니다만, 

뭐 저도 쓰다보면 어찌될지 모르니 걍 넘어가 주실 수 있는 부분은 걍 넘어가 주세요. 

저는 뭐 그닥 예의있는 놈은 아니니 걍 음슴체로 쓰겠음



요즘 고민게시판에 가족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패륜아나 정신적 이상이 심각한 사람으로써 사회적 파장을 매우 부정적으로 이르킬만한 요인이 될 사람으로 치우쳐 불리는 것에 마음이 아파 글을 쓰게 됌. 

뭐 물론 '모든' 이런 고민글 올린 사람들이 패륜아로 불리는것에 마음이 아프다는 건 '절대' 아니니 모든걸 흑백으로 나누지 말아주삼. 

누가봐도 패륜아라고 불리는 애들은 명백하지만 좀 애매한 분들이 계시다는건 사실이고 거기에 대해 말을 하려고 함.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여기 오유월드에 모인 참 많은 사람들,, 경제적 위치와 사고와 여러 상황들이 다르고 어떤 때의 경험들과 느낀점 또한 다르기 때문에 누구더러 넌 이렇다 저렇다 뭐라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결론이 생기고 없어질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임. 그렇기 때문에 각자 격는 고통이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 거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가뜩이나 아프다고 하는 사람에게 더 아프게 할 필요는 없지않겠소...?

뭐 윗 말은 나의 강력한 주장을 중화시키는 면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거 같아서 적은거임. 특히 돈(사회신분)때문에 흑백 콜로세움으로 많이 전환되더라고... 넌 헝그리정신이 없느니 뭐느니... 근데 각자 힘들다고 하는 상황은 항상 개인 차이이고 주관적이니까...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환경에 있는 남을 이해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패륜아'라고 안불러줬으면 하는 예는 너무 많지만 대충 이래. 꽤 넉넉한 집안인데 부모님이 나를 깔아뭉갬. 때리지 않고 집에 알콜중독자 없고 기독교 집안에 부모님이 집사지만 나는 집안에서 걍 쓸모 없는 존재로 불림. 하지만 난 밖에 나가면 인정 받음. 인정 받을 땐 좋지만 집에오면 내가 사는 존재를 모르겠고 허무함. 


난 가끔. 이런 곳에 글을 올리고, 부모를 떠나 자기의 삶을 새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실천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용기가 너무 대단해서 칭찬해 주고 싶어. 그리고 내가 내뱉은 이 말은 상황에 따라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 최근에 베오베 올라간 글을 토대로 얘기할게. 번호:94316.. 읽고 밑에 글 읽는게 이해가 쉬울거임..


(먼저 허락 안받고 이런 글 올리게 되어 작성자님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원하신다면 글 바로 내릴게요..)

<그리고 가정 설명이 좀 길었지만 흑백 콜로세움을 최대한 멀리 하려는 노력이니 이해해 주세요. >

그리고 난 흔히 말하는 '패륜아'라 불리는 자들을 변호하고 싶으니 패륜아라 칭하는 사람들은 조금 관심있게 봐줘요.


내가 특히 이 글에 있어서 용기있다 하는 부분은 누가들어도 아는 명문대에 합격했다는거임. 그치만 단지 이게 유일한 이유일까? 

아니지. 진짜 용기가 있는 과정을 간단히 적자면.

사랑의 표현에 미숙했던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의 표현이 갑자기 활발해 졌음. 고2부터 이과로 가겠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아빠가 돌변한거야. 그것도 좋은 쪽이 아니라 미래를 저주하며 "너 까짓게..." "넌 태어날때부터 그쪽 계열이 아니었고 미래엔 보나마나 망할거야.."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의 설계도가 생각대로 진행이 안되니까 글쓴이를 회사에서 '자랑용'으로만 쓰고 정작 글쓴이에게는 '넌 이과로 선택한 이상 그냥 낙오자임.ㅇㅇ' 이러며 미래를 결정하려 들잖아. 뭐 '자랑용'은 주관적인 것이고 설명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걍 넘어간다 해도, 어린아이에게 이것은 겁내 황당하지. 15년동안 무관심속에서 외롭게 살다가 갑자기 2년사이 아빠가 돌변했어. 무섭게. 날 저주하면서. 나름 오래사셨다는 댓글달던 분들도 회사에서 바로 적응 가능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거임. 뭐 그까짓게 뭐가 어렵냐고 한다면 이 아이가 명문대 합격한것마냥 꽤 높은 위치까지 승진이나 했는지 공격적으로 묻고 싶어짐. 것도 2년만에? 꽤나 드물거라 예상됌. 어린애가 이정도면 잘 큰거라고 칭찬들 해주길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임.. 너 자신먼저 돌아보라고 말하는 당신의 댓글을 확인 누르기 전에 정작 자신을 먼저 돌아보시는게....

그래서.. 하던얘기 정리하자면, 무관심 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딸의 자아의 성장을 막으려고 돌변했지만 그 자아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용기. 그리고 실천으로 이루어 낸 결과. 이 글에서는 이게 중요한거야. 


그리고. 지금 부모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다 해도 오직 이런 생각때문에 당신들이 글쓴이의 평생 남은 인생을 "넌 패륜아"라고 단정지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나? 만약. 이 아이가 단지 아빠의 그늘 밑에 있음 성장에 한계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절대적인 조건으로 두고, 성공을 할 때까지 부모님을 안본다고 가정 해 봅시다. 중요한건 가족과 가문에 빛을 내려 할 때라던가 나의 성공에 있어 부모가 장애가 된다라는 조건임. 두번 언급했으니 논리적이지 못하게 아~무 생각없이 테클거는 사람 없기를. 만약 그러다 성공을 하고 부모님께 나타나.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했지만 나를 저주하고 비웃었던 것 보다 훨씬 이상으로 내가 컸다는 것을 증명 하고, 나의 성공을 부모님께 되 돌려 드린다면. 다시 말해 글쓴이가 부모님께 등을 돌려 독립으로 성공한 후,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 진다는 스토리라면.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효도까진 아니더라도 패륜아라 불릴거 까진 없을거같다는 생각이 확 들지 않나요?

이런 아이는 나중에 크게 될 사람이라고 난 생각함. 주위의 흐름을 타며 기회주의적으로 가기보단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거잖아. 여기서 보통 반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부모말씀은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순응하고 순종해야해, 왜냐면 널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으니까'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자면. 그래서 반대줬던 '당신들의 꿈'이 무엇인지? 그래서 결국 당신들이 이루어 낸 것은 부모님께서 하라는 것에 자신의 꿈을 굴복 한 일 밖에 없는건 아닌지? 결국 부모'만큼'밖에 못 큰건 아닌지 (물론 훌륭하신 부모님 아래 훌륭하게 컸을 사람들도 많을거임. 대신 현명하신 부모님은 아이에게 진로의 선택권과 아이의 의견을 존중 하셨겠지만..혹시 이런 현명한 교육환경에 자랐음에도 반대를 주는 사람은 자신의 환경과 훌륭한 부모님의 교육방침을 되돌아 보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됌...)


이 아이는 훌륭한 꿈이 있고, 그 꿈을 어디에 쓸 진 구체적으로는 몰라도 자신의 꿈을 지킬 줄 아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생각을 해 줄 수 없을까? 집에서 그 후원을 못해준다면, 우리라도 한 생명이 대한민국에 큰 역사를 꿈 꿀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겠음? 그래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발전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우리의 힘이 빛을 바란거라 생각 해 줄 수 없겠냐고요.. 맨날 노벨상수상자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수상자가 나오게끔 힘이 되어주자는 얘기임.


청소년에게 꿈은 중요하잖아? 댓글들 쓰기 전 부탁할게. 자라나는 새싹을. 싹수가 썩어 빠진게 아니라면. 혼자서 알아서 잘 할 수 없는 양아치가 아니라면. 정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이런 글쓴이들이 글을 올릴 때, 지금 갖고 있는 용기. 잃지 않고 더 큰 용기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줍시다 우리. 


그리고. 한 사람에게 힘을 주는 댓글의 주인으로써 구지 조언을 해야겠다면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것이 최 우선이지만 불가피하게 가정을 잠시 떠나가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잊지 말고 훗날 자식에게는 같은 고통 주지 마시라고. 그리고 낳아주시고 많은 돈으로 글쓴이의 삶을 어느정도까지 책임 져주신 부모님의 업적 또한 잊지 마시라고.

라고 말하며 충고같은 충고를 해주면 훨씬 좋을거 같음.. 


패륜아로 몰아 세워 

(쓰레기나 양아치 말고) 소중한 생명 다른 세상으로 보내지 맙시다 우리...

언제까지 보내고 나서 후회만 할건가요..이제는 육성에 힘을 쓸 때도 되지 않았나요?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가치가 있는 그들(진짜 패륜아나 양아치 말고)에게 힘이 되어 줍시다. 

대신 그들이 의사가 되던 판사가 되던 세상에 밝은 빛이 되어 달라는 차원에서만 쓴 소리가 필요하다면 해 줍시다. 

의사나 판사가 되고 나서 한 사람 생명 우습게 보지 않도록. 가족과 맞선 용기가 엄한테 쓰이지 않도록 코치해주고 힘이 되어 줍시다.


너무 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에 앞서 

댓글에 대해 책임을 져 주세요. 


긴 글 읽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기에 마무리는 존댓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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